'토르의 망치, 전천후 플랫폼 볼보 올 뉴 XC90

  • 입력 2014.08.13 00: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하는 형태의 모든 자동차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볼보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를 기반으로 한 첫 모델 올 뉴 XC90의 독특한 전면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볼보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4년 동안 110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SPA를 올 뉴 XC90에 도입하고 향후 적용 차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컨셉트카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면서 주목을 받아 온 볼보자동차의 SPA는 차체의 형태와 구동방식에 제한을 받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SPA의 최대 장점으로 디자인과 미래 자동차의 어떤 주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더 많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볼보가 추구하는 안전장치의 탑재, 또는 주행성능을 높이거나 매력적인 디자인을 완성하는데 있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쉽게 반영하고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볼보자동차는 SPA가 휠베이스, 오버행, 차량의 높이와 지상고 등을 자유롭게 반영하고 이를 통해 디자인의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량화와 이상적인 중량 배분으로 승차감을 높이고 운전의 즐거움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만드는데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올 뉴 XC90은 SPA를 기반으로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볼보자동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XC90 T8은 전기모터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4기통 2리터 엔진으로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이날 SPA에 대한 기술적 소개와 함께 올 뉴 XC90의 프런트 엔드 부분 및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로 불리는 T자형 주간주행등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