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C 클래스 미국 가격은 떨이 수준

  • 입력 2014.07.30 09: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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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판매될 2015년형 E 클래스의 가격을 최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발표된 2015년형 C클래스의 가격은 C300 3만 8400달러, C300 4MATIC 4만 400달러, C400 4MATIC 4만 8590달러로 결정됐다.

출시 시기는 C300이 2015년 1분기로 예정됐고 나머지는 오는 8월 25일로 발표됐다. 2015년형 GLA의 가격도 함께 공개됐다. GLA250은 3만 1300달러, GLA 250 4MATIC 3만 3300달러, GLA45 AMG는 4만 8300달러다.

2015년형 올 뉴 C 클래스는 지난 7월 한국시장에 앞서 출시됐다. 의아스러운 것은 한국에 출시된 C 클래스보다 엔진 버전이 상위 클래스인 미국 출시 모델들의 가격이 현저하게 싸다는 점이다.

게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들은 디젤 타입보다 저렴한 가솔린 엔진들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C클래스의 가격은 C200이 가장 낮은 4860만원, C220 블루텍 EX는 가장 비싼 5800만원이다.

C220 CDI쿠페는 5380만원, GLA 200 CDI는 45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기량은 물론 성능까지 상위 버전인 미국 C클래스의 최소가격은 C300 3943만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C200보다 917만원이나 저렴하다. GLA도 미국에서는 3214만원, 한국에서는 1300만원이나 비싼 4580만원에 팔리고 있다.

사양에도 큰 차이가 없다. 미국 판매 모델들 역시 S 클래스에 적용된 대부분의 안전장비가 탑재됐고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 자동브레이크 등 PRE-SAFE 기능도 포함됐다.

그런데도 등급이 낮은 한국 판매 모델의 가격이 미국보다 비싼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 한ㆍEU FTA로 관세 혜택까지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독 한국 시장에서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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