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린 KSF 2라운드, 사상 첫 2연승 탄생

  • 입력 2014.07.27 22:0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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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라운드 경기가 27일, 영암 F1 서킷에서 열렸다. 영상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는 약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무더위를 날리고 박진감있는 레이스에 열광했다.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는 지난 송도 개막라운드에 파란을 불러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던 김종겸(제네시스쿠페 10, 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김재현(제네시스쿠페 20,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 이 다시 한번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2011년 KSF 출범 이후, 프로클래스에서 시리즈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겸(23)은 프로 2년차, 김재현(20)은 프로 데뷔 원년에 불과해 ‘KSF의 베텔’로 불렸다.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서는 최명길(30,쏠라이트 인디고)이 송도 개막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이 3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는 채널A동아일보의 전인호가 2위, 록타이트-HK 레이싱팀의 정회원이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라섰다.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돌아온 베테랑’ 서호성(42세)이 개막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1위를 기록, 역시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멘토 ‘권봄이 (25세,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남성 드라이버와의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여성 최초의 KSF 우승 대업을 다음 대회로 넘기게 됐다.

이번 KSF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관중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 국내 대회는 일반적으로 최상위 메인 클래스가 종료된 후 관람석이 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KSF 2라운드에서는 메인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이 종료된 후에도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K3쿱 챌린지레이스가 진행되는 2시간 여 동안 대부분의 관중들이 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KSF의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송도 도심 서킷 대회 시 주요 포털 내 ‘KSF’ 키워드 검색이 약 1,500만 건으로 조사되었다.” 며 “무한도전 특집편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조금이나마 다가 간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KSF 3라운드는 오는 8월 16일~1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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