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종 특선 신세대 카이엔, 하이브리드도 가세

  • 입력 2014.07.25 12:1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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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샤프해진 디자인과 효율성을 갖춘 포르쉐 SUV 스포츠카 뉴 카이엔이 카이엔 S, 카이엔 터보, 카이엔 디젤, 카이엔 S 디젤, 그리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5개 버전으로 출시된다.

카이엔은 윙과 보닛의 디자인, 에어블레이드를 새로 구성하고 전면 엔드 좌우 에어핀은 냉각 공기를 인터쿨러로 유도하는 역할과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뉴 카이엔에 장착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덕에 첫 눈에도 차량이 포르쉐임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고 포르쉐 특유의 호버링 4 포인트 LED 주간 주행등을 탑재했다. 카이엔 터보는 포르쉐 다이나믹 라이트 시스템(PDLS)의 스탠더드 LED헤드라이트가 장착된다.

후면부는 3차원의 입체 효과를 내며 브레이크 등은 전면의 LED주간 주행등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의 디자인 요소를 지닌다. 번호판의 움푹한 위치, 트렁크 핸들과 라이트가 더욱 우아한 형태로 리드에 통합됐다. 새로워진 배기관은 후면 하단부에 통합됐고 자동식 트렁크 리드는 기본 사양이다.

 

인테리어는 쉬프트 패들을 장착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디자인과 기능은 918 스파이더의 스티어링 휠에 기초를 두고 있다. 뒷 좌석의 시트 시스템 역시 탑승자가 더욱 편안하도록 설계됐고 시트 통풍 기능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향상된 연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출력과 토크도 향상됐다. 코스팅 기능과, 더욱 정교한 “오토 스탑-스타트 기능 플러스”, 그리고 최적화된 열 관리 기능 덕이다. 액티브 쿨링 에어플랩이 카이엔 모델에 최초로 적용되었다. 에어플랩은 중앙 공기 흡입구 후면에 위치하며 엔진 관리 장치에서 제어한다.

에어 플랩은 각 주행 상황과 냉각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춰 열리거나 닫힘으로써 사용 가능한 공기의 양을 조절한다. 플랩이 닫히면 에어로다이나믹이 향상되며, 공기 저항이 감소됨으로써 연료 효율은 높아진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이전 카이엔 S 하이브리드에 비교했을 때,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이룬 셈이다. 신형 모델은 전력 10.9kWh의 리튬-이온 트랙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주행 스타일과 지형에 따라 순수 전기 주행으로 18~36km에 해당하는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47 마력(34kW)에서 95마력 (70kW)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비는 3.4l/100km(79g/km CO2)다. 3리터 V6 수퍼차지 엔진(333 마력/245kW)과 전기 모터(95 마력/70kW)는 시스템 종합, 5,500rpm에서416 마력(306kW)에 달하는 출력과 1,250~4,000rpm에서 590Nm의 토크값을 보여준다.

이런 파워는 스포츠카 레벨에 버금가는 성능을 낸다. 0~100km/h 가속을 5.9초에 달성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43km다. 순수 전기 주행 시 최고 속도는 125km/h다. 트랙션 배터리는 전기 파워 그리드에서 충전하거나, 주행 중 충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차량 데이터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카 커넥트 기능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전통은 1899년, 로너 포르쉐(Lohner Porsche)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너 포르쉐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 주행 기능과 연소 엔진을 장착한 차로서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설계했다. 현재 모델 라인업 중에서는,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가 프리미엄 클래스 내 최초 플러그인 차량으로서 세계적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이런 전도 유망한 기술을 프리미엄 SUV 부문에도 전도하게 됐다. 강력한 파워를 지닌 하이브리드 기술은 이미 스포츠카에 적용되고 있으며, 수퍼 스포츠카인 918 스파이더가 훌륭한 예다. 918 스파이더는 모터스포츠 기술이 양산 차량에 적용된 대표적 예로 통하며, 현재919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양산 차량에도 도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포르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이엔 S의 새로운 3.6리터 V6바이터보 엔진은 배기량이나 실린더 수의 축소가 차량의 핵심적 역량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엔진의 NEDC 기준 연료소비량은 9.5~9.8l/100km, CO2 배출량은 223-220g/km로서 V8엔진보다 1리터가 적다. 바이터보 V6엔진은 6,000rpm에서 20 마력 증가한 420 마력의 출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1,350~4,500rpm사이에서 50Nm 증가한 550Nm의 토크값을 낸다. 이전의 배기량 1리터당 83 마력에 해당하는 출력밀도는 117 마력(약 40%증가)으로 늘어났다. 8단 팁트로닉(Tiptronic) S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여, 카이엔 S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로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5초로(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5.4초), 이전 카이엔 S에 비해서 0.4초 단축됐다. 최고 속도는 259km/h로 1km/h 증가했다.

 

카이엔 터보는 높은 성능을 끌어내는 탁월한 민첩성, 가차없는 추진력과 어떤 주행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4.8리터 엔진배기량, 8기통 바이터보 부스트는 6,000rpm에서 520 마력의 출력을 보여주며, 2,250~4,000rpm 사이에서 750Nm의 토크를 낸다. 카이엔 터보가 정지상태에서 100km/h로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4.5초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4.4초). 최고 속도는 279km/h다. 연비는 11.2~11.5ㅣ/100km이고 CO2 배출량은 261-267g/km다.

카이엔의 디젤 버전은 스포티함과 더욱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카이엔 디젤의3리터 V6엔진은 4,000rpm에서 262 마력의 출력을 보여주며, 연비는 6.6~6.8l/100km, CO2 배출량은 173-179 g/km다. SCR시스템 덕에, EU6 배출기준을 진작 통과했다.

1,750~2,500rpm에서 토크 580Nm를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3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7.2초), 최고 속도는 221km/h다. 카이엔 S 디젤의 4.2리터 V8엔진은 3,750rpm에서 385 마력의 출력, 2,000~2,750rpm에서 850Nm의 토크를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로 가속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5.4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5.3초)다. 최고 속도는 252km/h다. NEDC기준 연비는 8.0l/100km, CO2 배출량은 209 g/km다.

뉴 카이엔의 최적화된 섀시 튜닝은 역동 주행 시에도 탁월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이전보다 더욱 극대화된 승차감과 스포티함은 SUV 세그먼트의 스포츠카라는 카이엔의 명성을 공고히 한다. 카이엔의  복합연비는 11.5–6.6 l/100 km,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3.4 l/100 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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