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살롱, 4조원 튜닝 시장 '감 잡았다'

  • 입력 2014.07.15 10: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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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2014 서울오토살롱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문전시회인 서울오토살롱은 튜닝 분야 업체 및 수입사와 완성차 등 70여 개사가 참여했고 관람객은 지난 해와 비슷한 12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튜닝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가 시작된 원년이라는 점에서 국내 튜닝 마니아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았고 다양한 튜닝 파츠 전시 및 이벤트 진행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시 업체 가운데에서는 핸즈코퍼레이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튜닝용 마그네슘 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목이 집중된 도어프로텍터 제조기업 샤픈고트, 휠 보호 제품 휠보레, 타이어 공기압 체크용 제품을 제조하는 스틸메이트 등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또한 타이어 프린터와 같은 독특한 컨셉의 튜닝 분야가 소개되기도 했으며 리스토어, 오디오, 튜닝카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레이싱 경기 중 타이어를 교체하는 피트스탑 체험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또한, XTM 더 벙커 부스에서 진행된 벤츠, BMW 튜닝차량 경매 이벤트도 펼쳐졌으며, 튜닝카 페스티벌과 드레스업, 카오디오, 머슬카, 리스토어 특별관 등이 전시됐다. 이 중에서 한국GM의 경상용차 다마스의 외관을 개조해 푸드 트럭 및 캠핑카로 만든 마이크로버스관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관계자는 “튜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튜닝을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내년에도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튜닝 강소 기업의 참가를 도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내실 있는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서울오토살롱은 내년 7월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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