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급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국산차 3종 선정

  • 입력 2014.06.18 23:3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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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SOUL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K5(수출명 옵티마), 쏘울이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 ‘2014년 고객 만족도 조사(VSAㆍAutoPacific Vehicle Satisfaction Award)’에서 각 차급별 1위에 올랐다.

미국 내 신차 보유자 9만 2000명을 대상으로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상품성 등 총 50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순위를 결정하는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중형 세단 부문 K5, 소형차 부문 쏘울이 각각 최고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현대차 투싼 ix는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 1위 모델로 선정됐다. 오토퍼시픽은 올해총 32개 브랜드 274개 모델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벌였고 승용차 12개, 소형트럭 11개 부문에서 최고 만족도를 기록한 모델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HYUNDAI TUCSON

브랜드별로는 쉐보레가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수상했고 링컨 3개, 메르세데스 벤츠와 기아차, BMW, GMC가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고의 만족도를 기록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프레지던트 상(PRESIDENT’S AWARD)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고 프리미엄 브랜드 최고만족도는 링컨, 일반 브랜드는 GMC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는 미국 업체들이 대거 선전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해 4개 차종에서 3개 차종으로 줄었고 일본 업체는 도요타와 혼다, 닛산이 각각 1개 모델이 선정되는데 그쳐 부진했다는 평가다.

▲ 각 부문별 수상 모델(자료출처=오토퍼시픽)

특히 도요타는 지난 해 렉서스 브랜드를 합쳐 6개 모델이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지만 이번에는 고급 중형 SUV 부문의 하이랜더 단 1개만 이름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해 평가에서 제네시스(준고급차), K5(중형세단), 벨로스터(스포티카), 스포티지(소형 SUV) 등 4개 차종이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오토퍼시픽은 1986년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로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의 고객 만족도(VSA)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순위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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