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24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3연패 대기록

  • 입력 2014.06.16 10: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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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4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3번 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첫 디젤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이번 대회 1, 2위 석권하며 원투피니시 달성했고 3년 연속 1위 기록까지 세웠다.

지난 주말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제 82회 ‘2014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현지 시간 14일 오후 3시 시작해 24시간 동안 13.629km 서킷을 총 379바퀴 주행하며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지난 2012년 1, 2위를 석권했고 작년에도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총 3대의 아우디 R18 콰트로가 출전한 올해는 2번 차량의 마르셀 패슬레르, 앙드레 로테레르, 베누아 트렐뤼에 선수가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1번 차량 드라이버 루카 디 그라시, 마크 제네, 톰 크리스텐센는 2위를 차지했고 3번 차량은 사고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올해로 82회째 치러진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내구레이스 대회로 3명의 드라이버가 팀을 이뤄 1대의 레이싱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각 자동차 브랜드가 보유한 가장 최신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지난 해보다 연료 효율성 및 퍼포먼스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4.0리터로 용량을 키운 디젤 TDI 엔진은 최대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81.7kg.m로 성능이 향상됐고 전기모터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출력은 최대 768마력에 달한다. 아우디의 레이저 라이트 시스템은 차량 속도와 맞은편 환경에 따라 방향과 높낮이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불빛의 조사 범위는 기존 LED 보다 2배, 밝기는 3배 가량 향상됐다.

또한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 (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하고 이를 르망 내구 레이싱에 올려 우승을 거머쥐는 등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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