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스, 새 전기차에 LG화학 배터리 탑재

  • 입력 2014.06.15 15:4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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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제일기차와 장안기차에 이어 상해기차까지 중국 빅5 가운데 3곳의 전기차 배터리 납품 업체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와 이스라엘과 중국 합작사인 ‘코로스(Qoros)’ 등 2개사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가 공급하는 배터리는 상해기차의 차세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와 코로스(Qoros)의 차세대 HEV(하이브리드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기존 제일기차, 장안기차를 포함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4곳의 현지사를 확보하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LG화학은 또 최근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를 고객사로 확보, 중국내 ‘Big 5’ 완성차 업체 중 3곳을 납품처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3개사의 지난해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총 1024만대로 전체 시장(1793만대)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코로스는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이스라엘 투자기업인 이스라엘코퍼레이션의 합작사로 유럽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흥 완성차 업체다.

LG화학은 이들 4개사로부터 이미 10만대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으며 실제 차량이 출시되면 수 천 억원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LG화학은 중국내 합작법인 파트너사 결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트너사가 결정되는 대로 협의를 통해 팩 및 셀 공장을 건설할 지역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국내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인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산 시설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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