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이탈리아 경찰청 우라칸 LP610-4 지원

  • 입력 2014.06.12 11:5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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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경찰청에 ‘우라칸 LP610-4 폴리치아(Huracán LP 610-4 Polizia)’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2004년과 2008년부터 이탈리아 경찰 당국이 사용해온 가야르도 모델을 대체하는 신형 우라칸 LP610-4 는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10마력, 그리고 최고 속도 202mph를 자랑한다.  이 신형 람보르기니 우라칸 경찰차는 지속적인 사고 및 범죄 예방을 통해 이탈리아 도로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운영 된다.

스테판 윙켈만 사장은, “우리는 이탈리아 경찰 당국과 매우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형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이탈리아 슈퍼 스포츠카의 우수성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 경찰차들이 특별한 업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경찰 당국에게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의 알레산드로 국장은 ‘오늘은 지난 2004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차량을 이탈리아 경찰 당국에 전달하면서 시작된 두 최고 기관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이 차량을 범죄 방지 목적과 도로 보안 향상을 위해 사용해왔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경찰차, 우수한 신뢰성의 증거

우라칸 LP610-4의 전작인 가야르도는 람보르기니의 우수한 품질을 증명한다. 지난 2004년부터 로마의 경찰청은 1세대 가야르도를 일반 경찰 서비스에 사용했으며 2005년부터는 볼로냐의 경찰청에서도 가야르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두 지역 모두 2008년에 사용 중이던 가야르도 모델을 2세대 가야르도 모델로 대체했다.

이탈리아 로마 경찰청에서 사용한 이 가야르도 경찰차는 2008년까지 14만 km이상을 주행했으며 2009년 2014년 사이에는 11만 km이상을 주행하며 이탈리아 남부 및 중부지방의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응급의료 수송용으로도 사용됐으며, 현재까지도 큰 고장 없이 운행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차량이 고속도로에 존재하고 눈에 보인다는 것 만으로도 확실한 범죄 억제 효과가 있었지만, 이 두 차량 내에 탑재되어 있는 장비들은 위험한 주행 행위(고속, 갓길 주행, 위험한 추월)를 통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이 차량에 탑재된 기술에는 자동 차량 번호 인식 및 추적, 그리고 통제실로의 실시간 이미지 전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라칸 LP601-4폴리치아가 사고 없이 일상의 업무를 수행하고 우수한 안전성을 보일 수 있는 것은 고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상시 4륜 구동 시스템과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더욱 고도화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섀시 덕분이다.

 
최첨단 영상 시스템과 실시간 검색기능

푸른색의 블루 폴리치아로 도색된 우라칸 LP610-4폴리치아에는 흰 색 스트라이프와 우라칸의 다이내믹한 디자인 언어로 된 레터링이 포함되어 있다. 내부는 모든 위반 행위의 증거를 즉각적으로 남길 수 있게 하는 최첨단 경찰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 영상 시스템은 실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후방 미러 바로 옆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좌석 뒤에는 컴퓨터와 기록장비가 들어 있다. 경찰이 의심되는 운전자를 감지하면 즉시 '증거 영상 데이터 시스템'을 작동 시킨다.

GPS 데이터의 도움으로 이 장치는 람보르기니의 위치, 이동방향과 속도를 계산한다. 이 데이터와 끼어들기 바로 직전의 거리와 시간이 결합되어 추격하는 차량의 정확한 속도가 나온다.

우라칸 폴리치아에 탑재된 이 비디오 시스템은 라디오 데이터 전송을 사용해 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할 경찰서에 넘긴다. 그리고 이 영상은 해당 경찰서에서 자동적으로 차량 번호 검색을 위해 저장 및 사용된다. 이 정보는 즉각적인 도난 차량 확인에도 사용될 수 있다.

차량 내부에 다양한 경찰 장비도 탑재

우라칸 폴리치아에는 권총케이스, 경찰 라디오 장비와 운전자들에게 경고를 하거나 교통위반자들을 세우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된 ‘정지’ 수신호 판인 팔레타와 같은 다양한 고전적인 경찰 장비들도 탑재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내부에 탑재된 이동식 스크린으로 위반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모든 관련 데이터와 함께 보여줄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응급한 의료수송에도 종종 사용된다. 차량 앞 좌석의 저장공간에는 기증된 장기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특별한 냉동 시스템이 들어 있다. 매우 위급한 응급상황의 경우에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제세동기도 구비되어 있다.

이 새로운 경찰 차량의 경우 일반 서비스 차량보다 훨씬 더 높은 속도를 내기 때문에 우라칸 루프의 경찰 사이렌 또한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됐다.  매우 낮게 설계된 이 사이렌은 파란색 LED로 둘러 싸여있다.

또한 흰색 LED시그널이 알루미늄 쉘의 앞, 옆 그리고 뒤에 추가적으로 더해졌다. 우라칸 전 후면에 통합된 총 4개의 사이렌이 명확한 경고 사인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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