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TCC 러시아 대회 싹쓸이

  • 입력 2014.06.09 11:1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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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지난 주말(7일, 8일)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4 6차전 러시아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우승을 포함, 총 4번 우승에 209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WTCC 첫 출전한 중국 출신 마칭화가 2 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마칭화는 2011년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4월에 있었던 1차전 모로코 대회부터 이번 6차 대회까지 총 10라운드 우승을 거머쥐며 누적 포인트 502를 획득, 2위 팀과 169 포인트 차이로 제조사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페즈는 “이곳 트랙은 아주 까다로운 코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도움으로 랩타임 기록까지 좋아졌다”고 밝혔다. 2 라운드 우승자 마칭화는 “처음 몇 번의 랩을 돌면서 클린 패스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후반부에서는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트로엥이 2014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를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3번째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지고 7차전 대회는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6월 21일~22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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