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29일 개막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부산모터쇼는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아시아 최초로 디젤 차량 2종과 10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시작된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는 현대차 컨셉트카 AG를 비롯한 월드프리미어 대를 포함 총 211대의 자동차가 전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날 현대차는 럭셔리 콘셉트카 AG(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독일 뤼셀하임 현대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초경량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선 보였다.
기아차는 미니밴 카니발 라인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GT-4 스팅어(KCD-10), 니로(KCD-10도) 등의 콘셉트카를 선 보여 주목을 받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한국지엠은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와 디젤 및 다운사이즈 트랜드리더를 출품해 관심을 모았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의 비전을 제시하는 콘세트카 이니셜 파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용된 QM3, QM5 Neo, SM3 Neo를 전시했다.
수입차 가운데 포드코리아는 링컨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SUV MKC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KC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6월 출시 예정인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뉴 420d xDrive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와 뉴 M3, M4 쿠페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BMW 모토라드 브랜드인 플래그십 럭셔리 투어러 뉴 K 1600 GTL 익스클루시브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MINI는 지난 4월 공식 출시한 뉴 MINI를 전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뉴 C 클래스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소개가 됐다. 뉴 C-클래스는 모던 럭셔리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새로운 차원의 진보된 기술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 평가됐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뉴 GLA-클래스도 소개가 됐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F-TYPE 쿠페, 콘셉트카 스포츠 크로스오버 C-X17,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했고 XF, XJ 및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 4 등 대표 차종을 전시했다.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 폭스바겐은 MQB 플랫폼으로 오나성된 크로스 블루 콘셉트카를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했고 WRC에서 시즌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폴로 R WRC와 1리터 카로 유명한 XL-1도 전시를 했다.
GM코리아는 컨버터블 콘셉트카 엘미라지를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엘미라지는 ATS 등 주력 모델 디자인의 모티프가 된 컨버터블 컨셉트카 ‘씨엘(Ciel)’의 쿠페형 버전이다.
인피니티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Q50 디젤 및 하이브리드, 한국 최초의 7인승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QX60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세단 Q70 디젤,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QX70 디젤 등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전시했다.
닛산은 한국시장에 디젤 SUV 캐시카이를 처음 소개했다. 캐시카이는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국내 시장에서 오는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5년 형 GT-R, 순수 전기차 리프, 알티마, 7인승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도 전시가 됐다. 도요타는 '펀비(Fun-Vii:Fun Vehicle interactive internet)'와 NS4 콘셉트카 2종을 소개했다.
렉서스는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NX 하이브리드를 소개했고 RC F, LF-CC 등 첨단 콘셉트카를 전시해 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최초의 디젤 차량 2종을 포함, 10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 등 대표 모델들을 대거 선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