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혁신, 2.0 4기통 엔진 출력 306마력

  • 입력 2014.05.27 10: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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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양양)2000cc 4기통 엔진으로 3000cc 6기통 엔진의 출력과 토크 성능을 발휘하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27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강원도 솔비치 호텔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을 소개하고 이를 탑재한 라인업 시승행사를 가졌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신형 4기통 가솔린과 디젤엔진,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로 구성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명칭이다.

이 엔진은 세계 최초 i-ART 기술을 적용, 슈퍼차저 및 터보차저를 활용하고 경량화를 통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2.0리터 엔진으로 컴팩트한 4기통에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극대화시켜 5기통, 6기통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D4 엔진은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40kg.m)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출력이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으로 향상됐다.

특히 디젤엔진에는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Intellgent Accuracy Refinement Technologies)를 적용해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i-ART는 각 인젝터마다 설치된 인텔리전트 칩이 연료 분사압력을 모니터링 해 각 연소행정마다 최적의 연료량이 분사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T5 엔진의 출력과 토크도 크게 향상됐다. 최대 출력은 기존 213마력에서 245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에서 35.7kg.m으로 강력해졌다. 올 한반기 도입 예정인 T6 엔진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적용, 2.0리터 4기통 엔진으로 최대 30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수퍼차저는 3500rpm 미만의 엔진 회전 구간에서 신속한 반응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조합된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는 엔진의 성능을 최적의 드라이빙 감성으로 연결시켜 준다.

 

신형 변속기는 성능과 연료 효율성 뿐만 아니라 정지상태에서 출발시 차량과 노면간의 접지력을 극대화시켜주는 런치 콘트롤을 탑재, 짧은 시간에 최적의 엔진 성능을 끌어 낸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이날 소개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또 다른 특징은 경량화다. 5기통에서 4기통으로 엔진 실린더의 수가 줄었고 6기통 대비 60kg 무게가 줄어들면서 연료 효율성을 최대 26%나 끌어 올렸다.

이날 요르겐 브린네 볼보자동차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이지만 이를 위해 효율성을 낮추는 타협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넘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S60, V60, XC60, XC70, S80 가솔린과 디젤 모델들에 적용돼 오는 6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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