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놓쳐서는 안 될 신차 5選

  • 입력 2014.05.20 22: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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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모터쇼와 번갈아가며 짝수 해에 격년제로 열리는 올해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오는 29일 프레스데이에 이어 10일간의 대 장정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지역 최대 전시장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최근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은 수입차와 이를 제압하려는 국산차의 경합으로 더 없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쇼에 출품될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는 21개, 모델수는 총 200여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도요타, 포드 등 모두 11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양산차와 콘셉트카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는 총 3대, 아시아 프리미어 5대, 그리고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모델은 20대나 된다. 이 가운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모델 5개를 선정해 소개한다.

▲ AG 예상도(구기성 스튜디오)

현대차의 새로운 세그먼트 AG=현대차가 극비리에 개발한 준대형 'AG(프로젝트명)'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급 차체에 3.0리터 가솔린 엔진,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AG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후속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제네시스와의 차급 공백을 메꾸는 새로운 세그먼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AG는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적용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모터쇼에 공개될 AG는 양산 직전의 쇼카 형태가 될 공산이 크며 출시 시기는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로 점쳐지고 있다.

 

벤츠의 5세대 뉴 C 클래스=2007년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뉴 C클래스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뉴 C 클래스는 4세대보다 볼륨감을 살린 디자인과 S클래스급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편의사양, 혁신적인 경량화로 주목을 받았다.

다임러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와 제휴해 공동 개발한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도 탑재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부산모터쇼 프리뷰에 이어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더 뉴 C 200과 더 뉴 C 200 아방가르드, 디젤 모델인 더 뉴 C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와 뉴 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등 4개 라인업이 소개된다.

 

독특한 4도어 쿠페, BMW 4시리즈 그란쿠페=4도어 쿠페라는 독특한 컨셉의 4시리즈 그란쿠페는 전장 4638mm, 전폭 1825mm, 2810mm의 휠 베이스로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짧은 오버행과 긴 보닛, 루프에서 뒷 쪽으로 112mm까지 직선을 유지하고 있어 완벽한 균형감의 디자인을 자랑한다.

4개의 문이 달린 쿠페답게 승하차 편의성이 뛰어나고 40:20:40으로 폴딩이 가능한 뒷좌석 접이식 시트를 적용해 기본 480리터, 시트 폴딩시 최대 1300리터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3개의 가솔린, 2개의 디젤 라인업으로 구성이 됐고 가솔린 엔진의 최대출력은 184마력에서 최대 306마력, 디젤 모델은 418d, 420, 420xDrive 3개 트림에 변속기의 구성은 가솔린과 동일하다. 최대출력은
143마력에서 184마력, 연비는 21.73km/l~22.72km/l이다.  

 

1리터로 47.6km, 폭스바겐 크로스블루=혁신적인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폭스바겐이 이번에는 1리터의 연료로 47.6km를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카 크로스블루 소개한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되는 크로스블루는 6인승 중형 SUV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미니밴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모델이다.

전장 4987mm, 전폭 2015mm, 전고 1733mm의 차체 사이즈와 1980mm에 달하는 휠 베이스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독립식 시트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모드로만 최대 22.5km를 달릴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최대 204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미니밴 지존 기아차 카니발=지난 4월 뉴욕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차 신형 카니발은 오는 22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보도발표회에 이어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한다.

9년 만에 풀 체인지된 3세대 카니발은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룩과 전고를 낮추고 휠 베이스 40mm 늘려 날렵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개된 북미 사양에는 3.3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0kgf.m의 성능을 갖췄다.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차량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전자제어 주행안전장치(ESC)’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의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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