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고스트 시리즈2의 가격을 공개했다. 고스트2는 지난 3월 열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럭셔리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에 조명이 들어오는 깜찍한 애교가 추가된 고스트 시리즈 2의 유럽 판매 가격은 27만 2837유로, 우리 돈으로 3억 8400만원이다.
휠 베이스를 늘린 Extended 버전은 31만 3000유로, 4억 4000여만원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스트의 가격이 3억 990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감을 갖게 하는 수준이다.
롤스로이스는 이와 함께 고스트 2의 본격 차량 인도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고스트2의 공식 판매 일정에 맞춰 각종 스포츠 행사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8월 개막하는 카페어 AMI를 통해 주요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사전 마케팅을 진행 할 계획이다.
5년 만에 고스트의 새로운 버전으로 대체되는 고스트 시리즈2는 LED 헤드램프 등 화려한 조명이 강조되고 범퍼와 후드를 다시 설계해 역대 최고의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는 안락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시트로 재 설계됐고 중국어와 아랍어, 라틴어까지 인식이 가능한 10.25인치의 터치패드 디스플레이, 20.5GB의 하드 롤링 서비스 등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보강이 됐다.
파워트레인은 이전 보다 10마력이 오른 570마력의 6.6리터 엔진이 탑재되며 GPS를 이용해 진행 방향의 도로 상황을 미리 감지해 변속기와 차체를 전환시켜주는 시스템도 장착이 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4.9초, 최고 25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고스트 시리즈2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