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말리부 등 300만대 리콜

  • 입력 2014.05.16 08:4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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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총 300만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쉐보레 말리부와 콜벳, 캐딜락 CTS 등이 포함됐다.

리콜 이유도 5개나 된다. 쉐보레 말리부와 말리부 맥스,폰티악 G6 등은 차량 부식으로 미세한 진동에도 모듈용 배선에 이상이 생기면서 제동등이 멋대로 켜지거나 꺼지는 등의 결함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GM은 이 결함으로 해당 차량들은 제동 뿐만 아니라 크루즈 컨트롤과 트랙션 컨트롤, 기타 전자 안정성 장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제동등 이상으로 수백여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됐으며 13건의 충돌사고와 2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콜벳은 엔진에서 발생한 열로 보닛 안쪽에 있는 전기 박스의 모양이 틀어지면서 헤드라이트의 하향 등과 릴레이 제어 회로의 배선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리터 엔진을 장착한 2014년형 말리부의 전자 브레이크 제어 모듈, 캐딜락 CTS는 겨울철 와이퍼 미작동, 쉐보레 실버라도와 타호 등은 스티어링 기어 등의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GM은 이번 리콜 차량 수리비로 2분기 중 약 2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GM은 올 들어 총 24차례에 걸쳐 1280만대 차량의 리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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