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첫 번째 상용모델인 e-NV20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닛산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 관계자와 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e-NV200의 생산 개시를 알리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e-NV200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 20개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닛산 관계자는 "전 세계 시장에서 11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리프(LEAF)에 이은 두번째 전기차 e-NV200은 상용밴과 택시 등의 용도로 사용이 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에서는 전기 택시로 운행이 된다"고 말했다.
e-NV200은 AC 전기 모터로 109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한 번 충전으로 17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후석의 공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밴형과 5인승 등으로 생산돼 주로 택시와 같은 상용으로 판매 될 예정이다. 충전 시간은 3.3 kw 기준으로 4시간, 차데모를 사용한 급속충전은 30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