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판매 8.0%↑, 베스트셀링카 '쏘나타'

  • 입력 2014.05.02 17: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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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가 저력을 보이면서 4월 자동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별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4월 한 달 내수 판매는 13만 145대, 수출 67만 2512대로 총 80만 2657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 해 11만 8829대에서 9.5%, 수출은 같은 기간 62만 4471대에서 7.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수 6만 5891대, 수출 37만 4303대로 총 44만 194대를 판매했다. 지난 해 4월 대비 내수(5만 8365대) 12.9%, 수출(35만 238대)6.9%, 총 판매대수(40만 8603대)는 7.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된 쏘나타가 1만 5392대나 팔리며 증가세를 견인했고 그랜저(7413대), 싼타페(7785대) 등도 제 역할을 했다.

반면 기아차는 내수 시장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아차 내수판매는 지난 해 4만 554대에서 3.8% 줄어든 3만 9005대에 그쳤고 수출은 21만 2116대에서 9.4% 증가한 23만 7300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대수는 27만 6305대로 이는 지난 해 4월 기록한 25만 2670대보다 9.4% 증가한 수치다. 4월 내수 판매에서 감소세를 기록한 업체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기아차가 유일했다.

한국지엠은 수출에서 부진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 해 4월 1만 260대에서 27.5% 증가한 1만 3086대로 선전했으나 수출은 4만 8649대에서 3.6% 감소한 4만 6896대에 그쳤다.

내수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곳은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4월 한 달 내수 실적이 전년 동월 4535대에서 35.7%나 증가한 6153대를 기록했다. 소형 SUV QM3가 1445대나 판매된 것이 전체 내수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작년 4월 6336대보다 0.8% 증가한 6389대의 수출을 합쳐 4월 한 달 동안 1만 2542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4월 총 판매대수 1만 2542대보다 15.4%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6010대, 수출은 7132대에서 6.9% 증가한 7624대를 기록하며 총 1만 3634대를 팔았다.

4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다. 쏘나타는 본격 출고가 시작되면서 1만 5392대가 판매됐고 2위는 8081대의 기아차 모닝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 싼타페(7785대), 그랜저(7413대), 아반떼(6878대), 기아차 K5(4525대) 등의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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