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만취 버스에 공사현장 사고로 식물인간

  • 입력 2014.04.25 10:55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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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기사가 만취 상태에서 버스를 모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부산에서 출근시간에 만취한 기사가 승객을 싣고 버스를 운전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버스 승객이 112로 전화를 해서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고 운전도 이상하게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이 급히 출동을 해서 버스를 가로막아 세우고 운전기사를 내리게 한 후 음주측정을 해 봤더니 혈중 알코올 농도 0.064%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객이 많이 타고 있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것. 이 운전자는 불구속 입건이 되기는 했지만 엄한 처벌과 함께 다른 운전자들의 상황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허술한 공사장 관리 때문에 고등학생이 오토바이 사고를 내고 의식불명 상태라는 사고 소식도 있다. 경북 안동에서 공사를 한 도로에 부직포만 달랑 덮어 놓은 곳을 오토바이로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에 공사를 알리는 안내판 하나 없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시간이 일몰 후인 오후 8시였기 때문에 사진을 보면 누구도 공사현장이라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

사고를 당한 학생은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지난 15일 사고 이후 지금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에서도 사고 현장에는 도로 굴착 사실을 알리거나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판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른들의 부주의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또 다른 사고가 없도록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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