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가 17일(현지시간), 2014 뉴욕 오토쇼에서 '2014 월드 퍼포먼스 카'로 선정됐다. 월드카어워드(WCA)는 자동차 디자인, 그린 카, 퍼포먼스 카와 올해의 자동차 등 모두 4개의 부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심사는 22개국 69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에 의해 이뤄진다.
포르쉐는 지난 2006년 카이맨, 2012년 911, 2013년 박스터와 카이맨이 이어 올해 수상으로 월드 퍼포먼스카를 3년 연속, 그리고 4번째 퍼포먼스 부문 월드카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월드 퍼포먼스 카 상을 받은 5세대 911 GT3는 포르쉐의 최첨단 성능인 내추럴리 애스퍼레이티드 엔진을 탑재했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경량화, 그리고 경제성을 확보한 모델로 평가됐다.
또한 와이드한 프런트 트랙과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르쉐 911 GT3는 3.8리터 수평 대향 6기통 리어 엔진을 탑재, 47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7단 PDK 변속기를 장착한 후륜구동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3.3초만에 주파하며 최고 314km/h까지 낼 수 있다. 911 GT3의 판매가격은 북미를 기준으로 약 1억 3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