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을 위한 최고의 차, 싼타페?

  • 입력 2014.04.16 22: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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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수줍음이 많은가 보다. 아지랑이며 벗 꽃이며 개나리를 4월이 채 가기도 전에 거둬갔다. 아쉽지만 수줍음이 많은 봄을 탓하기보다 얼마 남지 않은 봄의 체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5월에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까지 그래도 한 두 달은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 10개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족 나들이가 많아지는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모델들이다. 국내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 않은 모델도 포함이 됐지만 실내 공간의 활용성과 연비, 가격 그리고 충돌안전테스트 결과를 반영하고 컨슈머리포트의 자체적으로 실시한 성능 및 연비 테스트 결과를 적용해 선정한 모델들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대형 크로스 오버 트래버스는 3열로 구성된 시트의 여유가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어린 자녀들에게 확실하고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3열 폴딩으로 넉넉한 화물공간이 확보된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숙한 승차감과 동급 모델 평균 이상의 연비(16mpg/6.8km/l) 효율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3.6 V6 직분사 엔진을 탑재, 최대 28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7인승 SUV다.

 

크라이슬러 300=넓고 고급스러운 크라이슬러 300은 동급 시장에서 최고의 대형 세단 가운데 하나로 추천이 됐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과 빠른 응답성은 물론이고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사양과 함께 22mpg(9.35km/l)의 연비도 추천을 받는데 일조를 했다. 국내에서는 300c 3.6 트림부터 판매가 되고 있으며 가격은 4480만원부터 시작한다.

 

포드 플렉스=SUV와 미니 밴, 여기에 스테이션 왜건의 장점을 고루 결합한 모델이다. 독특한 스타일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렉스는 특히 2열의 뛰어난 거주 편의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편안하고 정숙한 승차감, 287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의 기분 좋은 가속 성능도 호평을 받았고 컨슈머리포트 차체 테스트에서 고속도로 실 연비 25mpg(10.6km/l)를 기록했다.

 

혼다 어코드=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월드카 혼다 어코드는 무난한 성능에 넓은 실내 공간, 편안한 좌석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4기통 엔진에서 30mpg(12.75km/l)의 연비 성능을 발휘했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40mpg(17km/l)라는 놀라운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4, 3.5 가솔린 2개 버전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4 모델이 3250만~3490만원, 3.5 모델은 41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혼다 오딧세이=다재다능한 차로 평가됐다. 넓은 실내 공간과 컨슈머리포트 테스트에서 동급 최고의 연비(21mpg/ 8.9km/l)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특히 오딧세이가 다양한 시트의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 그리고 매끄러운 파워 트레인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3.5L 가솔린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5190만원이다.

 

현대 싼타페=넓고 세련된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훼밀리 카의 필요조건을 잘 갖춘 모델로 평가됐다.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구성과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 잘 완성된 인테리어까지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것.

V6 3.3L 엔진의 연비 20mpg(8.5km/l) 역시 동급 모델 중에서는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후방 카메라도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스바루 포레스터=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주행 성능과 함께 동급 최고의 26mpg(11.05km/l)의 연비를 발휘한다. 고속도로에서는 35mpg(14.88km/l)의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대형 글라스와 윈도우로 개방성이 뛰어나고 후측으로 기울인 루프라인이 스포츠 쿠페와 같은 날렵한 외관을 보여준다고 평가됐다. 이 밖에도 전 좌석에서 무릎과 머리, 어깨 등의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된 것도 추천 사유로 뽑혔다.

 

도요타 아발론=도요타의 주력 세단으로 고급스럽게 잘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우 여유로운 실내 공간 가운데 특히 뒷 열은 가벼운 스트레칭이 가능할 정도로 넉넉하다고 소개됐다.

V6 엔진은 268마력의 만족스러운 동력성능과 뛰어난 복합연비(24mpg/10.2km/l를 제공하고 36 mpg(15.3km/l) 연비를 기록한 하이브리드 버전(사진)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발론은 국내에 V6 3.5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4890만원이다.

 

도요타 캠리=출퇴근, 또는 일상적인 드라이브에 적합한 모델로 추천이 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캠리를 세련되고 정숙한 인테리어와 안락한 승차감이 장점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엔진 라인업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V4 엔진을 탑재한 캠리의 경우 27mpg(11.4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했고 특히 하이브리드 버전은 최대38mpg(16.1km/l)의 연비 효율성을 발휘했다. 국내에는 I4 2.5 가솔린(3350만원), V6 3,5 가솔린(4270만원) 2개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도요타 하이랜더=7인승과 8인승 2개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는 하이랜더는 시트의 다양한 구성이 호평을 받았다. 각 시트에 독립적인 암레스트와 컵 홀더 등이 적용됐고 시트 베리에이션을 통해 최대 용량의 화물 공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빠른 반응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에 누구나 쉽게 운전을 할 수 있고 이전 세대보다 개선된 20mpg(8.5km/l)의 연비도 훼밀리 카 추천을 받는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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