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배기가스의 실내 유입으로 제기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속도감응형 공기 자동순환 제어장치'를 추가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속도감응형 공기 자동순환 제어장치'는 내기모드를 선택한 상태에서 자동차 실내•외의 압력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120km/h 이상부터 자동으로 작동해 배기가스의 실내유입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이 장치를 적용하고 시속 200km/h로 10분간 주행한 뒤 자체적으로 일산화탄소 유입량을 측정한 결과 0.6ppm을 기록해 환경부 등이 권고하는 기준량을 크게 밑돌았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그랜저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