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고권위 ‘SAE 국제학술대회’ 주관

  • 입력 2014.04.09 08:4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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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8일부터 10일까지(이하 현지시간) 3일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한다.

SAE 국제학술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주최로 매년 1회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다.

SAE에서는 전세계 자동차 관련 업계 및 학회 관계자들이 논문 발표,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SAE 학술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15년 동안 약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을 세계적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현대차가 대회 주관사로 참여해 학술대회 전체 방향성 및 세부 운영계획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라는 대회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이번 대회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과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

대회 의장을 맡은 박정국 현대차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의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든 자동차 산업은 이제 새로운 가능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새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와 함께 파트너 협력사로 참여한 델파이를 비롯, 도요타, 혼다,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및 컨티넨탈, 보쉬, 덴소 등 자동차 부품 업체, 전세계 학계 및 유관 연구소 등에서 1만1천여 명이 참가해 총 1,500여 편의 자동차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동안 파워트레인, 전자, 친환경, 재료, 안전, 차량 평가, 생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 미국, 유럽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한 최신 기술관련 논문 50여 편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이슈와 미래 전망을 토의하는 분야별 주요 포럼에 현대차 각 분야 전문가들을 패널로 참석시켜, 미래 기술 전망 발표 및 토론 등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다양한 의견 공유를 통해 미래 기술 방향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행사장 내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형 제네시스 ▲타우 5.0 엔진, 8속 자동변속기, 4륜구동(AWD) 기반의 에이치트랙(HTRAC) 시스템 등 제네시스에 탑재된 다양한 신기술 ▲세계 최초 양산으로 친환경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 설명 모델 ▲다양한 연비향상 기술 ▲미래형 스마트카 콘셉트 기술 등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에게 신형 제네시스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이번 학술대회에 주관사로 참여하게 되어 세계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차의 앞선 기술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자동차 분야의 미래 기술 방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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