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외면 2014년형 K3, 가격은 소폭 인상

  • 입력 2014.04.08 09: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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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14년형 K3를 출시했다. USB 충전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주력트림의 사양을 강화했고 디젤 모델은 크루즈 컨트롤·플렉스 스티어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주로 사양을 강화하는데 주력을 했다.

기본 적용되는 사양이 크게 늘어났지만 차량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다. 2014년형 K3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세단 가솔린 모델 1543만원~1999만원, 디젤 모델 1930만원~2190만원, 쿱 모델 1795만원~1985만원, 유로 모델 1853만원~2035만원이다.

기존 2013년형 세단 가솔린이 1520만원에서 최고 1975만원의 가격에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력 트림은 20만원에서 30만원 가량이 인상됐지만 최고급 트림인 노블레스는 1999만원에서 1975만원으로 가격이 내린 셈이다.

눈길을 끌 만한 사양도 추가됐다. 흡연인구의 감소 추세에 맞춰 시가 라이터를 USB 충전기로 대체했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늘어간다는 점을 고려한 사양 배치다. 

주력인 트렌디 트림에는 전방주차보조 시스템을,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준중형 모델들이 대부분 생애 첫 차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을 배려해 안전 사양을 추가한 것.

K3 디젤 모델에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플렉스 스티어 기능이 전 트림에 적용됐다. 또한 2014년형 K3쿱은 기존 터보 모델에만 적용된 17인치 알로이휠과 알로이 페달, 슈퍼비전 클러스터외에도 슬라이딩 콘솔 암레스트와 인조가죽시트 등이 추가된 1.6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을 새로 신설했다.

기아차는 2014년형 K3를 출시하면서 사양 변경 없이 USB 충전기만 추가 된 트림의 경우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 특히 K3 디젤의 럭셔리 트림은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플렉스 스티어 기능 등을 추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5만원만 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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