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보다 활짝, 신차보다 뜨거운 4월 중고차 시황

  • 입력 2014.04.07 16: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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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 4월 시황이 기대답게 오름세로 시작이 됐다.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현재 중고차 시세는 경소형차부터 중대형차까지 전반적으로 오르거나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달 그동안 차를 팔려고 하거나 사려고 했던 많은 대기 수요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 차를 파는 입장에서는 차 값을 높게 받을 수 있고 파는 입장에서는 매물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는 최근 4월 중고차 시황을 발표하며 이달 중고차 시황은 지난달에 이어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중형차 시세 하락 요인이었던 현대차 YF쏘나타의 시세가 안정기를 맞음에 따라 기아차 K5, 르노삼성차 SM5, 한국GM 말리부 등 다른 중형차 모델의 시세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소형차=경소형차의 시세는 강보합세다. 경차 중 한국GM 스파크의 시세가 지난달 대비 20만원 정도 올랐고 소형차의 경우 현대 엑센트가 지난달보다 50만원 정도 올랐다. 사회 초년생들이 중고차 시장을 가장 많이 찾는 봄철인 만큼 저렴한 시세의 경소형차가 인기인 것이다.

이달 2011년식 기아 올뉴모닝의 시세는 530만~810만원, 같은 연식 한국GM 스파크의 시세는 600만~820만원이다. 또한 2011년식 현대 엑센트의 시세는 780만~108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준중형차=준중형차의 시세도 강보합세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수요가 높은 차종이기 때문이다. 이달 준중형 모델 중 현대 아반떼를 제외한 기아 K3, 르노삼성 SM3, 한국GM 크루즈의 시세가 모두 오름세며 아반떼의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2011년식 현대 아반떼 시세는 1000만~1270만원이며 2012년식 기아 K3의 시세는 1130만~1480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30만원 가량 올랐다. 르노삼성 2011년식 SM3의 시세는 800만~1230만원, 같은 연식 한국GM 크루즈의 시세는 980만~1450만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보다 20만~50만원 오른 시세다.

중대형차=이달 중대형차의 시세가 반등했다. 중대형차 시세 하락을 이끌었던 현대 YF쏘나타, 기아 K9 등의 시세가 오름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대형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는 차주라면 이달 팔면 값을 비수기 때보다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2011년식 현대 YF쏘나타의 시세는 1430만~1930만원으로 최대 80만원 올랐으며 이와 함께같은 연식 기아 K5의 시세도 지난달보다 50만원 가량 올라 1480만~203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2012년식 기아 K9의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더 이상 하락은 없었으며 시세와 동일하게 3350만~5750만원이다.

SUV∙RV=SUV는 소형 위주로 지난달 대비 시세가 올랐으며 RV의 경우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젊은 소비층에 인기가 많은 소형 SUV는 시세가 지난달보다 20만원 정도 올랐으며 RV의 경우 약 50만원 올랐다.

이달 2011년식 현대 투싼ix(2.0)의 시세는 1480만~2180만원, 같은 연식 기아 스포티지R(2.0 2륜)의 시세는 1580만~2030만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또한 2011년식 기아 카니발의 시세는 1680만~2280만원이며 같은 연식 한국GM 올란도의 시세는 1380만~1830만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다.<참고=오토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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