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소비자평가 ‘착한 SUV’는

  • 입력 2014.04.07 11:5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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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꼽은 ‘착한 SUV’는 뭘까?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스마트 컨슈머’ SUV 자동차 소비자평가를 통해 알아보자.

현대차 2013 싼타페 e-VGT R2.0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원이 평가에 참여한 모델이다. 기능성과 관련해 간혹 브레이크 라이닝, 파노라마썬루프에 대한 불만이 눈에 띄었으며, 차량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외관과 연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매우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 매물관리부에 따르면 신차가격 2750~3500만원대인 ‘2013 싼타페 e-VGT R2.0’은 현재 2330~29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12년식은 2130~2780만원대다.

기아차 2011 스포티지R 디젤R 2.0

평가에 참여한 인원은 총 57명으로 주말레저용(30명)으로 구입한 소비자보다 출퇴근용(43명)으로 구입한 소비자가 더 많았다.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나 소음 등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엔진출력과 연비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신차가격 2035~2845만원대의 ‘2011 스포티지R 디젤R 2.0’ 모델은 현재 TLX등급 기준 1790~20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쌍용차 2013 렉스턴W RX7 4WD

엔진출력과 소음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비 및 유지비용 역시 고속 장거리 운행과 시내주행 시 차이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차량 높이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으나, 외관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추천할 만 하다는 평가도 우세했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신차가격 3095~3,405만원대의 ‘2013 렉스턴W RX7 4WD’ 판매 시세는 2390~2440만원대다.

한국지엠 캡티바 2.0

캡티바는 외관과 실내인테리어 모두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승차감이 좋고 적재공간이 충분하며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A/S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는데, 영업점에 따라 서비스 편차가 크고 소비자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캡티바 2.0’ 중고차 판매 시세는 2011년식 2WD LT등급 기준 1990~2000만원대다.

폭스바겐 2012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은 기능성과 외관/디자인 부문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엔진출력과 브레이크 성능이 우수하고, 소음이 크지 않아 만족한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적재공간은 부족하지만 승차감이 좋고 차체가 낮아 승하차가 용이하다고 평가했다. 대표적 디젤차량인 만큼, 연비 역시 우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수입차다 보니 A/S에 대한 불만은 높은 편이었다.

중고차 카즈 매물관리부 관계자는 “수입차 평균 무상보증기간 3년이 지난 뒤에는 수리 비용 부담이 크다. 그래서 출고 후 3년 뒤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는 비율이 높은데, 무상보증기간이 끝난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구입 시 기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2012 티구안‘ 중고차 시세는 3250~3550만원대로 신차가격(3790~4790만원대)보다 최고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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