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도 중고차도 잘 나가는 기아차 모닝

  • 입력 2014.04.04 10:1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모닝'이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중고차 시세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이 발표한 '4월 경•소형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전월 대비 시세 변동율은 1%가 채 되지 않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차 중고차 중 전월 대비 유일하게 시세가 오른 기아차 '모닝'은 5만원 오른 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레이'는 10만원, 한국GM '스파크'는 5만원 떨어졌고 한국GM '마티즈'는 안정적인 중고차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 '모닝'은 잔존가치율이 64.7% 높은 수치로, 올 1월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 없다.

신차 시장에서도 '모닝'은 단연 잘 나가는 차로 알려졌다. ‘모닝’은 3월 기아차 판매량의 24%(9천169대)를 차지하며, 2년6개월 만에 월별 최다 판매량을 다시 세웠다. 지난해에도 9만3000여대가 판매돼 국내 경차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형차 부문에선 기아차 ‘프라이드’가 전월 대비 5만원 가량 오른 8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라이드’는 1•2월 하락세를 타다 3월 주춤하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이번 달엔 4개월만에 시세가 반등됨과 동시에 잔존가치도 상승했다.

연비 좋기로 소문난 현대차 신형 ‘엑센트’는 전월 대비 가격이 1.08%가량 떨어졌지만, 잔존가치율에서는 65.9%로 경•소형차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4월 중고차 시장은 겨우내 비수기를 겪고, 이제 막 활기를 띠고 있는 시점.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수요를 감당하기엔 물량이 적을 수도 있다. 이 때를 노려 경차를 내놓는다면, 이전 보다는 높은 가격에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다. 특히 갓 면허를 딴 초보운전자, 사회 초년생, 대학 새내기 등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소형 중고차의 잔존가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넷 관계자는 “3월 경차 중고차 시세 반등은 4월에도 꾸준하게 평균치를 유지하고 있고, 본격적인 성수기인 4월•5월에 들어서면 소폭 상승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