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차 잔존가치 1위 '코란도 투리스모'

  • 입력 2014.03.28 10:4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아직 시장에 매물량이 적어 중고차시세를 알 수 없는 제네시스, QM3 등을 제외하고 아반떼쿠페, 트랙스, 올뉴카렌스, 코란도투리스모의 중고차시세를 발표했다.

카즈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코란도투리스모 WD가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보여줬다.코란도투리스모는 9~11인승의 RV 차량이지만 SUV의 스타일에 동급차종 최초로 4륜구동을 시스템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토록 했다.

자료를 발표한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코란토투리스모 잔존가치가 높은 것에 대해 “코란도투리스모 시세를 보면 중고차시장의 법칙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많이 팔릴 것이 중고차시세가 높다. 코란토투리스모는 2013년 전체판매량은 물론 2013년 12월과 2014년 1월 모두 판매량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고차시장에서의 매물 또한 4륜구동이 대부분일 정도로 판매량이 월등하다. 이는 인기 있는 차량이 잔존가치가 높다는 중고차시장의 법칙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투리스모를 제외한 아반떼쿠페, 트랙스, 올뉴카렌스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아반떼쿠페의 경우 신차판매량이 워낙 적고 그로 인해 중고차시장에서의 매물도 많지 않아 오히려 중고차시장에서의 잔존가치는 쿠페 차종으로서는 잘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의외인 것은 쉐보레 트랙스다. SUV는 현재 잔존가치가 가장 뛰어난 차종으로 평가되며, 신차시장에서의 월 판매량도 코란도투리스모에 크게 뒤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랙스의 잔존가치가 타 차종보다 낮은 것은 예상 밖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소형SUV의 경우 QM3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QM3의 잔존가치가 나오면 트랙스의 낮은 잔존가치가 소형 SUV의 차종에 대한 반응인지, 트랙스에 대한 고객평가 때문인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잔존가치는 내가 산 차량의 값어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잔존가치가 높은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금리가 높은 적금을 드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다. 차량가격이 동일한 차량을 같은 날 구매하고, 주행거리가 같아도 판매할 때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잔존가치만을 보고 차량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여러 모델 사이에서 차량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면 잔존가치를 참고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현명한 선택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카즈 내차판매팀 관계자는 “잔존가치는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기와 차량상태에 따라 변화폭이 크다.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중고차사이트 등에서 내 차의 현재시세를 알아보고, 판매에 대한 가이드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