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인기 등에 업은 현대 투싼, 잔존가치 70% 육박

  • 입력 2014.03.21 09:5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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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매입 딜러들이 제시하는 SUV 도매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이 21일 발표한 '3월 SUV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SUV 중고차의 전월대비 시세 변동율은 1%가 채 되지 않았다.

기아 '쏘렌토R'(2010년식)이 유일하게 전월 대비 시세 변동률이 0.45% 올랐다. 하지만 잔존가치는 2월과 비교해 0.6% 하락세를 보였다.

르노삼성 ‘QM5’(2010년식)와 현대 ‘투싼 iX’(2010년식)도 안정적인 중고차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 GM ‘올란도 LT 프로미엄’(2011년식)은 0.72%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고, 쌍용 ‘액티언 스포츠’(2010년식)는 전월대비 0.35% 하락한 값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별로 잔존가치 평가가 달라지면서 신차 구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2년이나 3년 후 차량을 되팔 때 신차가격대비 비율로, 현대 '투싼'의 경우 잔존가치 70%를 육박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기아 '쏘렌토R'도 65%대의 높은 잔존가치를 보였다.

보통 업계에서는 3년된 중고차가 50% 정도 잔존가치가 남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3월 조사된 SUV 차종들은 평균 63.22%의 잔존가치를 나타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 같은 SUV의 높은 선호도에 차넷 관계자는 "기존에는 준중형 차량, 중형차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주 5일 근무 정착, 캠핑 열풍, 디젤 선호 등으로 SUV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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