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헐크로 변하면 멈추는 자동차

  • 입력 2014.03.18 00:2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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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면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대가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교감을 하는 '미오티봇'을 연구하고 있는 스위스 로잔공대(EPFL)는 최근 운전자의 감정 기복을 식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내 스티어링 휠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감정을 식별해 극도로 화가 나 있거나 주위가 산만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이를 경고하거나 주위를 환기시켜 준다.

푸조-시트로엥과 공동 연구로 진행되고 있는 이 기술은 최근 핵심 기술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 단계로까지 발전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PFL이 개발한 이 장치는 분노와 혐오, 공포, 기쁨, 슬픔, 놀라움, 의심 등 7개의 감정을 알아 챌 수 있으며 자동차의 새로운 안전 기술 이외에도 의학과 게임,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벌인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는 사람의 사진을 이용해 감정변화를 정확하게 인지하는데 성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PFL은 실제 인간의 얼굴에서 입술의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읽어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만한 운전을 예방하고 음성인식 기술로 더욱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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