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이 오니 경•소형 중고차 기지개

  • 입력 2014.03.13 12:05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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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스파크와 마티즈가 3월 경•소형 중고차 도매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에 따르면 3월 경•소형차 중고차의 도매시세는 전월 대비 약 1%이상 상승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차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과 좋은 연비 및 각종 세제 혜택으로 사회초년생과 대학신입생이 선호하는 계절적인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경차는 취ㆍ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50%할인 등 세금혜택이 많다.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는 기아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다. 이 두 차량은 경차 판매 순위 1, 2 등을 다투는 차량으로,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모닝은 795만원으로 전월보다 10만원 상승했으며 잔존가치 64.3%를 기록하고 있다. 스파크는 전월 대비 15만원이 상승한 710만원에 도매시세가 형성되고 있으며 마티즈 역시 2월보다 10만원 상승한 585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스파크 LT는 가솔린 모델 가운데 스페셜 에디션(스파크 비트, 팝)을 제외하고 가장 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잔존가치율 또한 60.2%로 경차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차종이다.

반면, 소형차의 경우 2월에 비해 가격변동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지난 달과 같은 805만원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엑센트는 전월 대비 10만원 하락한 920만원에 도매시세가 형성됐지만 잔존가치 66.6%로 여전히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이다.

차넷 관계자는 “3월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반향은 없지만, 신차발표들이 잇따르고 있어 중고차 시장도 함께 활성화 될 것”이라며 “중고차를 팔려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이 시기에 중고차를 판매하면 보다 높은 가격에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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