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장착 차량 보험료 할인폭 축소

  • 입력 2014.03.13 02:16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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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블랙박스가 있으면 조금 할인을 받았는데 축소되거나 사라질 전망이다. 손보사들이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특약 조건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현행 4%에서 1%로 낮춘다고 밝혔다. 메이저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결정은 다른 업체들도 따라하는 것이 통상적이어서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특약 할인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용 자동차도 할인율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아껴야 하는 가입자들 입장에서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그 동안 이런 저런 특약을 내세워서 고객을 유치해놓고 이익이 줄어들자 혜택을 줄이겠다고 나선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블랙박스 특약 가입자의 사고율이 미가입자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내놨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달았다고 해서 교통사고와 특별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블랙박스는 사고가 났을 때 고의 사고의 여부나 또 과실여부를 따지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되는 사례가 더 많다.

보험사가 불필요한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블랙박스를 사고율이나 손해율과 연관지어서 혜택을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어딘가 좀 궁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덤프트럭 기사들이 보복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잡혔다. 이들은 추월하는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들기를 했다며 보복운전을 하고 고의사고까지 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경남 김해에서 국도를 달리던 덤프트럭 앞으로 싼타페 승용차가 끼어들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한다.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가 브레이크까지 밟자 화가 난 덤프트럭 운전자는 참지를 못하고 뒤를 쫓았지만 따라잡기가 쉽지 않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다.

앞서 가는 다른 덤프차 기사에게 무전을 해서 싼타페 차량을 세우도록 요청을 한 것. 무전을 받은 앞 차량 운전자는 싼타페 차량을 막으려고 지그재그 운전을 했다. 이렇게 대형 트럭 2대가 싼타페 차량을 세우려고 앞 뒤에서 위협운전을 했다.

이 와중에 결국은 뒤에서 오던 덤프트럭이 싼타페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로 이어졌다. 결국 경찰은 위협운전에 고의사고를 낸 덤프트럭 운전기사들을 폭력행위 등으로 불구속 입건을 했다.

#심야 택시승객을 독점해온 조직폭력배 형태의 택시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대로 일대에서 다른 택시기사를 협박하고 폭행해 장거리 심야 승객을 독점해오다 경찰에 잡린 이들 일당 22명은 상조회 등을 명목으로 조직을 만들어서 조직원들만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했다.

다른 택시가 승객을 태우려고 하면 집단폭행까지 서슴지를 않았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로부터 협박이나 폭행을 다른 택시기사가 500여명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단속공무원들한테까지 협박과 폭행을 예사로 하는 바람에 이들을 제지할 생각조차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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