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2번씩 동생에게 떠넘기다 들통

  • 입력 2014.03.10 23:42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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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걸리고 두 번씩이나 동생의 명의를 도용한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이 됐다. 7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40대 남성이 한 달 전 무면허로 음주단속에 걸리자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순간을 모면했다.

그리고 한 달 후인 지난 7일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이 됐는데 이 때도 역시 동생의 인적 사항을 경찰에게 댔다.

그런데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이 한 달 전 단속에서 이 남성을 적발하고 당시 제시했던 운전면허증을 이상하게 여겼던 바로 그 경찰이었다.

한 달 전 명의를 도용한 음주 운전자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던 경찰이 본인의 진짜 이름을 대고 왜 거짓말을 하냐고 다그치자 이 남성은 적지 않게 놀랐다.

결국 동생의 이름을 도용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하는데 경찰의 기억력도 대단했다. 주인공은 김해 서부 경찰서의 이동호 경사인데 그도 15년 경찰 생활에서 이렇게 명의를 도용한 음주운전자를 두 번 적발하기는 처음이었다고 한다.

#고속도로 요금소 현금 수송 차량이 통째로 도난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차 안에는 현금 2억여원이 들어있었는데 도난 당한 차는 11km 인근에서 현금만 없어진 채 빈 차로 발견이 됐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부산요금소에 차를 세워두고 열쇠를 꽂아 둔 상태에서 원격장치로 문을 잠그고 통행료를 수거하러 갔고 범인은 그 사이를 이용해서 차량을 훔쳐 달아 났다.

워낙 빠르고 신속하게 범행이 이뤄졌는데 이 때문에 경찰은 내부사정을 잘아는 범인들이고 또 최소 2~3명 이상이 가담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졸음운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들어 앞 차를 들이 받는 추돌사고가 급증을 하고 있는데 기온이 올라가는 봄 철이 되면 특히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가 증가를 하고 있다.

봄철 교통사고의 30%가 졸음운전 때문에 발생을 하고 있고 특히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이상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7%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을 하고 있으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졸음운전 등과 같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망자 수가 3872명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경찰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4월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약 30%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라면서 주의를 당부를 했다.

졸음이 올 때는 잠깐만 눈을 붙여도 해소가 되는 만큼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운전을 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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