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손님 차를 몰다가 음주단속에 걸렸다.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술을 마시고 온 대리기사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리기사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100일 면허정지 수준인 0.062% 상태에서 술을 마신 손님의 차를 몰았다.
이날 새벽 2시쯤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가 오후 9시쯤 다시 나와 대리운전을 했다고 변명을 했지만 단속 경찰은 입에서 술 냄새가 펄펄 났다면서 한 잔 하다가 전화를 받고 대리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리운전 기사가 음주단속에 걸린 것도 그렇지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대리운전을 부른 사람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
#회전교차로가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국도 구간의 회전교차로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 통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새로 도로를 만들 때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회전교차로를 우선 설치하도록 관련 지침도 개정된다.
회전교차로를 늘리기로 한 이유는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십자형 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교통사고는 44%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3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회전교차로가 많은 프랑스에서는 심각한 사고가 무려 80%나 줄었다는 통계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방도나 시•군 도로에 회전교차로 300여 곳을 설치해서 사고를 많이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국토부는 1일 최대 통행 차량이 1만 5천대 미만인 국도에 회전교차로를 우선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을 잠시 떠났다가 되 돌아 왔다면 뺑소니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교통사고를 낸 후에 두 번이나 현장을 떠났던 운전자의 상고심에서 무죄취지로 사건을 되돌려 보냈습니다.
이 운전자는 처음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자 바로 현장을 떠났다가 10분 정도 자리를 비운 후 다시 돌아왔는데 피해자들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다시 현장을 떠났다가 경찰이 돌아 간 후 다시 되돌아 왔다고 한다..
1심과 2심에서는 이 운전자에게 피해자들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도주를 했다고 보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보험처리 의사를 밝혔고, 사고 현장에 다시 나타난 만큼 도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를 했다.
#한 밤중에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고라니를 치우다가 차에 치여 숨진 경찰관이 순직이 인정되지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순직이 인정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고라니를 치우던 중이 아니고, 치우고 난 뒤 동료들을 기다리던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고 윤태균 경감 얘긴데 윤 경감은 지난해 4월 도로에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다가 변을 당했다.
다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고 도로변에 서서 동료를 기다리다가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숨진 것. 유가족의 순직요청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고라니를 치우던 중이 아니라 치우고 난 뒤 대기하는 과정에서 차에 치였기 때문에 인정을 하지 않았다.
고라니를 치우던 중과 다 치운 다음 행동이 뭐가 어떻게 다르고 구분을 하는 건지 좀 황당한데 보통 과로사의 경우에도 순직처리가 되는 만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경찰에게 이런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