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D-10

  • 입력 2014.03.06 16: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 등을 6일 밝혔다.

김대환 조직 위원장은 “탄소없는 섬 2030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며 ”도민은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 및 관련 인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짧은 시간 동안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준비하느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주도의 친환경 미래를 위한 비전과 열정만큼은 부족하지 않았다"며 “세계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기차 엑스포 개막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는 국내외 VIP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과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맡게 된다.

전시장에는 국내외 4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기아차 쏘울EV, 닛산 리프, BMW의 i3 모델이 엑스포를 통해 선 보일 예정이며 르노삼성차 SM3 Z.E, 기아차 레이EV, 쉐보레 스파크EV 등 다양한 전기차들도 전시된다.

또한 포스코는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음극제와 양극제를 활용한 신소재산업 분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파워프라자는 전기트럭모델 ‘Peace'를, 파워테크닉스는 전기화물차를, 씨엠파트너스는 전기오토바이를 이번 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분야에서도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당초 예상했던 세션 수의 두 배 넘게 준비됐다.

3월 17일로 예정된 컨퍼런스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닛산 모터스의 부사장인 빌리 하예스, 야코브 샤마쉬 뉴욕주립대학교 부총장, MIA 일렉트릭의 미쉘 부스 사장 등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기자동차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 시승회, 전기자동차 조립완구 만들기 체험,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에게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등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엑스포 기간 중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위한 도민공모와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대상 차종은 르노삼성차 SM3.Z.E, 쉐보레 스파크EV, 기아차 쏘울EV, 레이EV, BMW i3, 닛산 리프 등이며 공모를 원하는 제주도민은 행사 기간 중 엑스포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추첨을 통해 연간 5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될 예정이며 국비 1500만원, 도비 800만원 등 총 2300만원이 지원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