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유럽에서 공격적 생산 추진

  • 입력 2014.03.05 11:0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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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콰시콰이

닛산 최고 계획 책임자 겸 부사장 앤디 팔머가 제네바모터쇼에서 1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총 2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며 2014년 유럽에서의 생산을 크게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공장이 24시간 풀 가동에 들어갔으며 스페인과 러시아의 닛산 공장은 다양한 신규 모델들을 생산할 준비에 돌입했다. 닛산은 지난 해 유럽에서만 67만 5077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아시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닛산의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설계한, 그야말로 유럽을 위한 차량들이다"라며, "닛산 유럽 테크니컬 센터(Nissan Technical Centre Europe)의 기술과 닛산 유럽 디자인 센터의 최신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그먼트를 주도하고 기술력과 가치를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 해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신형 노트와 플래그십 모델 신형 콰시콰이를 출시하기 전에도 리프(LEAF)로 전기차 생산 체제를 도입했다.

2014년에는 스페인과 러시아가 닛산의 새로운 전력이 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은 닛산의 2번째 100% 전기차 e-NV200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용차 e-NV200의 양산형 모델은 이번 모터쇼에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편 닛산은 지난 해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약 80%를 유럽에서 생산했으며 지난 30년 동안 누적된 현지 생산대수는 1000만 대에 달한다.

앞으로는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의 경우 아빌라 공장에서 소형트럭 신형 NT500이 갓 생산에 들어갔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공장도 곧 e-NV200과 함께 새로운 C 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의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공장은 또한, 새로운 One Ton 픽업 트럭의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러시아의 경우 2종의 신규 모델과 함께 닷선 브랜드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아브토바즈(AVTOVAZ) 얼라이언스 시설인 톨리아티에서 닛산 알메라(Almera)의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콰시콰이, 쥬크(Juke), 노트, 리프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현재 24시간 풀 가동에 돌입했으며, 전기차 리프와 e-NV200를 위한 배터리 셀을 구축한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닛산은 제로-에미션 차량부터 GT-R 니즈모(GT-R Nismo)와 같은 수퍼카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이는 닛산의 2번째 100% 전기차 e-NV200은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라이트 밴(light van) 및 승합차인 NV200을 기초로 개발됐다. e-NV200은 향후 도심 지역의 배송 및 택시 사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우리의 탑 셀링 모델들을 바탕으로 2014년 유럽에서의 생산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닛산이 유럽 최고의 아시아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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