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와 다임러가 만든 리어엔진 '트윙고'

  • 입력 2014.03.05 10:3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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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신형 소형차 트윙고를 공개했다. 다임러와 제휴해 공동으로 개발한 트윙고는 리어 엔진으로 실내 공간을 여유있게 확보하고 민첩한 반응성을 갖춘 모델이다.

르노 트윙고는 밝은 블루, 화이트, 옐로, 레드의 네가지 화려한 색상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짧은 본네트와 넓은 실내가 표현하는 유쾌함과 톡톡 튀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전면 방향 지시등에서 후면까지 양측 전장에 걸쳐 이어지는 트윙고만의 특징적인 숄더 라인은 트윙고의 단단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로, 뒷문 손잡이가 외부로 드러나 있지 않아 5도어이지만 3도어처럼 보이는 디자인도 갖췄다.

르노는 트윙고를 선택하는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는 2010년부터 다임러와 소형차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양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르노와 다임러는 동급 차량에서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리어 엔진 구조를 적용하여 더 작은 차체에 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민첩성을 갖춘 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첫번째 결과물이 트윙고다.

트윙고의 가장 큰 특징은 민첩한 반응성이다. 엔진을 차량의 후면에 장착해 전장이 3.59m에 불과하지만 민첩성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8.65m라는 경이적인 회전 반경은 좁은 공간에서의 원활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트윙고가 다른 경쟁차에 비해 유턴 공간이 약 1m 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장 3.59m의 컴팩트하면서도 앙증맞은 크기, 2.49m의 축거에도 불구하고 바퀴를 차량의 가장 바깥에 위치시켜 동급 차량들 중 가장 짧지만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소형차이지만 높은 운전석 포지션과 짧은 본네트, 대형 윈드스크린 덕분에 전방 수직 시야각이 12도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시인성을 제공한다. 짧은 본네트로 인해 차의 앞부분 공간이 넓어져 동승자를 위한 공간이 넓어졌으며, 동급 차량 중 가장 넓은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트윙고는 반으로 접히는 뒷좌석, 조수석 등받이를 기울이는 모듈형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최대 1.35m의 트렁크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조수석 이용시 최대 2.2m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2열 시트 아래의 그물망을 비롯, 쇼핑백 훅을 포함한 리어 도어 수납구 및 1열 시트 사이의 수납 공간과 센터 콘솔 아래의 이동식 재떨이와 커스텀 가능한 글러브 박스 등 다양한 수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형차이지만 52리터에 달하는 수납 공간을 자랑한다.

신형 트윙고에는 70마력, 토크 9.3의 1.0 가솔린 엔진인 SCe70 엔진 또는 90마력, 13.7토크의 0.9cc 디젤 엔진인 에너지 TCe90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에너지 TCe90 엔진의 경우 연비 향상을 위해 스톱앤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신형 트윙고 제원
전장: 3.59 m
전폭: 1.64 m
전고: 1.55 m
전방 수직 시야각: 12.1도
회전 반경: 8.65 m
축거: 2.49 m
뒷좌석 무릎 공간: 13.6 cm
최대 적재 길이: 2.20 m
트렁크 용량: 219 리터
수납 용량: 52 리터

엔진:SCe 70: 3기통, 999cc, 자연흡기, 70hp, 91Nm
       TCe 90: 3기통, 898cc, 터보, 90hp, 135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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