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차관리(2) 나들이 첫 점검은 브레이크

  • 입력 2014.03.05 10: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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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 자동차도 대청소가 필요하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가 소개한 봄철 차량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겨우내 묵은 때 벗겨내기=먼저 겨울철 눈길을 내달리며 더러워진 자동차를 세차하자. 눈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으로 인해 부식이 진행될 위험이 높은 차량하부는 더 꼼꼼하게 청소할 필요가 있다.

또 세차 후 따뜻한 햇살 아래 차문을 활짝 열어놓고 일광욕을 시키면, 매트 등 눅눅했던 차량내부가 한결 뽀송뽀송해진다. 트렁크 역시 햇빛 아래 문을 열어 환기시키면 쾌쾌한 냄새가 빠져나간다.

실내필터 점검으로 쾌적한 실내공기=겨울 내내 쉬지 않고 돌렸던 히터는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에 쌓인 묵은 먼지는 자칫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국발 스모그나 황사의 미세먼지가 필터에 유입되면 제거가 쉽지 않으므로, 되도록 창문을 닫고 운행해야 한다. 필터 청소 후에는 에어컨을 1~2분씩 시험 작동해보는 것도 좋다.

배터리, 오일류 점검이 중요=겨울철 많이 사용한 배터리나 오일류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브러시로 털어낸 뒤 단단히 조여준다.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하면 이물질 생성을 억제시켜 단자 접촉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

추운 겨울 잦은 시동으로 엔진 오일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남은 엔진오일과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하면 새 오일로 교환해야 한다.

안전한 봄 나들이, 첫걸음은 브레이크 점검=봄철 나들이에 나서기 전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어느 계절보다 브레이크 사용이 잦기 때문이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는 주행거리 2만, 4만, 6만, 8만km마다 브레이크 점검을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주차 브레이크는 위끝까지 당겨 소리가 6~10회 정도 날 경우 정비가 필수적이다.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타이밍벨트교환=타이밍 벨트가 끊어지면 엔진이 정지하게 되는데 만약 주행 중이라면 엔진의 헤드가 깨져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교체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타이밍벨트는 엔진의 측면에 장착되고 커버가 씌워져 있어 육안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교체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주행거리 매 8만km 전후 교체하기를 권한다. 타이밍벨트교환가격은 20만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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