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

  • 입력 2014.03.05 01: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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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개발명 HE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한국의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 SUV 콘셉트카 ‘인트라도’는 꿈의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와 고강성 설계 기술이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차다.

롯데케미칼과 효성이 공동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현재 특허 출원중인 고강성 설계 기술이 반영된 탄소섬유 차체로 일반적인 차량과 비교해 강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는 약 60% 정도 가벼워졌다.

또한 인트라도의 차체에 사용된 탄소섬유 복합재는 쉽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차체 강성을 향상시켜 향후 차량의 디자인이나 설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적인 경량화 기술과 함께 ‘인트라도’에는 세계 최초 연료전지 양산체제를 갖춘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전장 4170mm, 전폭 1850mm, 전고 1565mm, 축거 2620mm 크기의 ‘인트라도’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 1회 수소 완전 충전시 최대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40km/ℓ에 이른다.

‘인트라도(Intrado)’는 비행기를 떠오르게 하는 힘, 즉 ‘양력(揚力)’을 발생시키는 날개 아랫 부분을 지칭하는 단어다. 

한편 현대차는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 유럽시장에 진출하며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현지모델들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유럽에 판매되는 신형 제네시스에는 람다 3.8 GDI 엔진과 후륜구동용 8속 변속기가 장착되며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자동긴급 제동시스템(AEB)’,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 공조시스템’ 등 다양한 사양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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