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복원한 첫 전기차 P1 가짜 논란

  • 입력 2014.02.24 09:1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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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복원돼 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된 포르쉐의 첫 전기차 P1(Egger-Lohner electric vehicle, C.2 Phaeton)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르쉐는 지난 2009년 유럽의 한 헛간에서 1918년에 생산된 P1을 발견하고 거액을 들여 사 들인 후 완벽하게 복원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독일 현지 전문가들은 "P1이 가짜며 따라서 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될 가치가 없다"는 비판을 내 놓고 있다.

이들이 포르쉐가 복원한 P1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2009년 당시에 촬영됐던 차축의 사진과 최근 복원된 차량의 차축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2009년 칼 에더라는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역사가는 포르쉐 박물관을 대신해 P1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당시 촬영한 사진에는 차축 허브의 중앙에 아무런 표시도 돼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박물관에 전시된 P1은 같은 부위에 새로운 표식이 등장을 하면서 가짜 논란의 빌미가 됐다.

포르쉐는 이 같은 주장을 즉각 일축하고 나섰다. 포르쉐 관계자는 "복원된 P1은 원칙적으로 진짜"라고 해명했지만 차체의 주요 부위인 차축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한편 P1은 1898년 포르쉐의 창업자인 페르디난드 포르쉐가 만든 포르쉐의 첫번째 전기차 ‘Egger-Lohner electric vehicle, C.2 Phaeton’의 애칭으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최고 5마력 출력과 최고 35km의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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