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50세 이상

  • 입력 2014.02.05 08:30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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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 들었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2년보다 24% 줄어든 262명으로 집계가 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33%나 감소를 해서 전체 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전방주시 태만과 과속 등에 따른 사고도 크게 감소를 했는데 차종별로는 승합차가 58%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와 화물차가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시간은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그러니까 새벽 시간대에 가장 많았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감소율이 3.8%, 따라서 지난 해 감소율 24%는 꽤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졸음쉼터가 많이 설치되고 또 버스 대열운행 같은 위험 요인을 집중 단속해서 대형 사고를 예방한 효과로 분석을 했다.

2. 교통사고 사망자 상당수가 50대 이상 고령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서울시가 지난 해 하반기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운전자의 전방 부주의, 졸음운전, 신호위반,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안전의식 부족에서 비롯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2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19.8%, 60대가 12.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61.4%나 차지를 한 것. 유형별로는 차가 사람을 치는 보행자 사망사고가 59.4%로 가장 많았고 이중 무단횡단 사고도 27.7%나 됐다.

그리고 심야•새벽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주로 사망사고가 발생을 한 것으로 조사가 됐다.

3. 전세버스도 총량제가 도입된다. 통근•통학 그리고 관광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전세버스의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규 등록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총량제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지입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가 되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이달 중 공포하고 오는 8월부터 시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국의 전세버스는 4만 여 대 가량, 국토부는 이 가운데 10%를 과잉 공급분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입차량이 늘어나고 있고 과잉 경쟁에 따른 안전 문제도 늘 지적이 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입차량을 적극 단속해서 전세버스 대수를 줄이고 차주들이 모여서 협동조합 형태로 업체를 꾸리는 방식도
검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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