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中 1월 판매 사상 최고 기록

  • 입력 2014.02.04 11: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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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가 1월 중국시장에서 각각 11만 5198대, 6만 26대 등 총 17만 5224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은 지난 해 1월 16만 3090대로 올해 기록은 이보다 약 7%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은 베이징현대의 밍투, 싼타페, 랑동, 둥펑위에다기아의 K3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전체 10개 차종 중 베르나(국내명 액센트 2만 5097대), 랑동(2만 3295대), 위에둥(1만 7600대), 투싼ix(1만 4530대), 밍투(1만 1749대) 등 5개 차종이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밍투는 출시 후 2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가 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베이징현대의 중대형차 판매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형 SUV 출시도 예정돼 있어 SUV 풀 라인업이 구축되면 중대형차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아차도 K시리즈 및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이 판매를 주도하며 사상 처음 월간 6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K3(1만 5041대), K2(1만 3760대), K5(5459대), 스포티지R(8829대) 등 4개 차종이 전체 판매의 71.8%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K3 5도어와 중국 전용 중형 신차가 가세할 예정으로 있어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8.4% 성장한 17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가 105만 대 생산능력을 최대한 가동해 108만 대 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둥펑위에다기아는 상반기 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올해 예상 산업수요 성장률을 상회하는 15.2% 성장과 63만 대 판매 목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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