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최고 선물은 안전, 방법은 소통운전

  • 입력 2014.01.28 08:25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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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에는 3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고향을 찾기 위해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많은 교통사고가 예상이 되고 사소한 안전사고도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은 설날에 발생되는 교통사고와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안전운전 10계명 발표했다. 

임기상 대표는 "명절과 같은 극심한 정체 도로에서는 소통운전이 가장 안전한 방언운전법"이라며 정확한 방향지시등 사용, 지정차로, 신호준수, 전조등 미리켜기 등 기본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 부모님과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가장 좋은 명절 선물인 ‘안전운전 10계명’을 소개한다.

1.소통운전은 자신의 안전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어운전=설 연휴(1.29~2.2) 예상 이동인원은 총 2,769만 명 등 1일 평균 554만 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373만 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토교통부 자료) 정체, 혼잡도로에서는 소통운전( 방향지시등, 정지선, 신호준수, 전조등 켜기)을 정확히 하면 방어운전, 안전운전의 최선의 방법이다.

2.출발前 사전점검은 예방주사, 자칫 고향길 고생길 된다=겨울철 고장은 ① 시동불량 배터리 ② 외눈 등화장치 ③ 타이어공기압 불량, ④ 물 부족 (부동액, 엔진오일, 워셔액)이 주원인이다. 특히 12월, 1월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의 절반 이상은 배터리 고장이다.

그 이유는 배터리는 20~25도 정도가 최상의 성능이지만 영하로 내려가면 피로도에 따라 기능이 10% ~20%까지 뚝 떨어진다. 3년, 5만km 차량은 사전점검을 하며 정체피해 새벽, 심야시간을 이용한다면 고장 난 외눈 전조등, 제동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등화장치도 꼭 점검한다.

3.설 연휴 성묘 후 음복주, 음주운전 조심=최근 3년 간 설 연휴 보험사고 사망자 원인을 분석하면 1위는 음주운전으로 중앙선침범, 횡단보도 사고의 2배, 신호위반 사고의 4배이다.(보험개발원 자료) 성묘 후 음복주도 음주운전 대상이며 사고 발생 시에는 치명적이다. 보통 3잔은 면허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5%) 5잔은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4.DMB는 음주운전보다 위험, 내비게이션 보지 말고 듣는다=운전 중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도로교통공단 자료) 정상 상태에서 76.5%인 운전자의 전방 주시율이 DMB를 시청하면 50.3%까지 떨어져 사고 위험이 급속히 커진다.

면허취소처분 기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 상태에서의 전방 주시율인 72.0%보다 낮은 수치다. 정보검색은 출발전에 하고 내비게이션의 용도는 사고, 위험구간 등 안전정보를 음성으로 들으면서 운전에 반영한다.

5.새벽, 심야시간대 출발하는 운전자 눈꺼풀 무거우면 쉬어라=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야간에 고속도로에서 2시간 운전은 술을 2잔 마시고 운전으로 위험운전으로 분류한다. 야간에는 최대 2시간까지만 연속으로 운전하는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2시간 마다 10분간 휴식, 1시간마다 1~2회 차내 환기를 시키며 졸음이나 피로가 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6.대형차를 안고 업고 가면 사고 때 승용차만 피해당한다=대형화물차와 버스는 승용차와는 달리 에어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차량 무게와 덩치 때문에 순발력 있는 제동이 구조적으로 어렵다. 온가족을 태우고 통행량이 많은 명절 정체구간에서 자칫 사고가 나면 대형차는 접촉사고지만 승용차는 대형 사고를 당한다. 대형차 뒤를 따라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잘못된 위험한 상식이다. 지정차로를 지키며 승용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7.의상관리도 한몫, 히터 잘못 사용하면 졸음 부르는 “독(毒)”=추위에 대비하여 목도리, 다운점퍼, 장갑에 털 구두까지 두툼한 의상을 입게 된다. 특히 여성이나 고령운전자의 경우 너무 두터운 의상이나 신발은 몸이 둔해 순간동작과 순발력이 떨어져 정체구간에서는 자칫 사고의 위험에 주의한다. 운전자는 편한 의상과 편한 운동화를 준비한다. 졸음예방 히터의 쾌적 온도는 21도~23도이며 송풍구는 얼굴 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한다.

8. 블랙아이스 사고는 고향길 5도 낮은 도로를 주의한다=지방도로에는 아직도 한파와 폭설로 인해 녹지 않은 눈과 결빙된 블랙아이스 도로가 많다. 특히 정체를 피해 떠나는 새벽이나 심야시간대 시내 도로보다 약 5정도가 낮은 터널 입출구, 교량위, 강가, 산모퉁이, 그늘진 도로에는 부분 결빙된 블랙아이스 도로를 조심한다.

일반적인 눈길과 달리 블랙아이스가 덮인 도로는 색이 아스팔트와 비슷해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제동, 급가속 과속은 위험하다.

9.사소한 교통사고, 다툼보다는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부터 한다=교통사고는 대부분 서로의 과실로 발생되므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자인서 작성이나 면허증, 자동차등록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피해자는 사고 현장에서 다툼을 하는 것보다는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를 한다. 사고시 무조건 견인에 응하지 말고 보험사 무료견인 확인과 견인장소와 거리, 비용 등을 먼저 결정한다.

10.손안에 스마트폰이 사고원인, 동승자에게 맡겨라.=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보행자나 상대 운전자도 손에 귀에 스마트폰 때문에 잠재적인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사용은 동승자의 몫으로 맡기고 주행 중 불필요한 사용은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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