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201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998만대의 자동차를 팔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도요타는 23일, 2012년 사상최대치였던 974만대를 깨고 올해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고 밝혔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가 894만대로 가장 많았고 다이하츠 87만대, 히노트럭이16만 2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도요타 브랜드의 일본 내수 판매는 6% 감소한 158만대로 저조했지만 해외 판매가 5% 증가한 736만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유지했다.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GM은 971만대, 폭스바겐은 아직 작년 실적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그러나 자체 집계에서 폭스바겐이 자사기 세운 998만대를 넘지 않았다고 보고 이날 1위 수성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도요타는 올 한해 생산 1043만대, 판매 1032만대를 목표로 잡고 창업 이후 최초로 1000만대 판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판매 성장율 4%, 생산 증가율 3%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