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안전성 '경차 스파크 양호 엑센트 불량'

IIHS, 경ㆍ소형차 충돌테스트 결과 대부분 저조

  • 입력 2014.01.23 08:5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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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소형차의 충돌안전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실시한 스몰 오버랩 포함 충돌테스트에서 대부분의 모델이 극히 낮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IIHS는 최근 현대차 엑센트와 쉐보레 스파크,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총 11개 모델을 대상으로 충돌테스를 진행하고 22일(현지시간)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 충돌 사고 유형 가운데 빈도가 가장 많은 스몰 오버랩 항목에서 단 한개의 차종도 최고 점수인 'G' 등급을 받지 못했다. 스몰오버랩 테스트 결과, 유일하게 쉐보레 스파크가 'A(양호)' 등급을 받았다.

마즈다의 마즈다2, 기아차 프라이드, 도요타 야리우스, 포드 피에스타 4개 모델은 'M(보통)' 등급을 받았다. 반면 미쓰미시 미라지와 닛산 베르샤, 도요타 프리우스C, 현대차 엑센트, 피아트500, 혼다 피트는 가장 낮은 'P(불량)' 등급을 받았다.

IIHS는 불량 등급을 받은 모델 가운데 "혼다 피트와 피아트 500은 충돌시 운전공간이 심각한 수준으로 변형되고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 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등 최악"이었다고 평가했다.

▲ 출처=IIHS

피아트 500, 포드 피에스타, 혼다 피트, 닛산 베르샤, 도요타 야리스는 2013년 IIHS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던 모델이다.

IIHS는 이들 모델을 가장 안전한 차에서 모두 제외했다. 컨슈머리포트 역시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혼다 피트를 추천 모델에서 즉시 삭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 중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고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프라이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안전한 차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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