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최첨단 전기차 선보여

  • 입력 2011.11.15 10:3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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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스마트 그리드 협회가 주관하는 `2011 스마트 그리드 산업대전`에 참가한다고 오늘  밝혔다.

`2011 스마트 그리드 산업대전`은 국내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종합 전문전시회로서, 스마트 그리드의 홍보와 이해를 확산시키고, 지금까지 개발된 첨단 스마트 그리드 기술 및 제품전시를 통한 기술교류 확대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고 있으며, 지능형 소비자 분야, 지능형 운송 분야, 지능형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3가지 분야 중 지능형 운송 분야에 전기자동차를 가지고 참가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2011 스마트 그리드 산업대전`에 2012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인 `SM3 Z.E.` 전기자동차와 지난 4월 개최된 `2011 서울 모터쇼`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르노자동차의 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 Z.E.`등 2대의 전기자동차를 전시하며, SK 플래닛과 함께 개발중인 MIV[1] 기술 시연과 LS 산전의 충전시스템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전기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전기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르노자동차의 전기자동차와 앞선 전기자동차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여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현황을 관람객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2011 스마트그리드 산업대전`에서 전기자동차 전시뿐만 아니라 2대의 시승차를 준비하여 국내 최초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SM3 Z.E.` 시승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다.

시승 이벤트는 평소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관람객들에게 전기자동차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전기자동차만의 특장점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SM3 Z.E.

`SM3 Z.E.`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100% 모터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이다. 1회 충전으로 160km 이상, 최고속도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모터파워 70kW, 최대 토크는 226Nm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가속 성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초기부터 최대 토크가 가능하다. 차량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가 약 250kg이며 속도가 줄어들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에너지 복원 시스템이 가동된다.

차량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트렁크에 수직으로 위치하고 있다. 차량의 전장은 배터리의 위치를 고려하여 일반 SM3에 비해 약 13cm 더 길게 제작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EV 실증사업용 시작차량을 시작으로 2011년 약 30여대, 2012년 최대 500여대를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법인택시회사 등에 공급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12년 말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향후 EV 인프라 구축환경에 맞추어 구체적인 양산시점을 확정할 예정이다.

-트위지 Z.E. 컨셉트카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1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은 `트위지 Z.E.` 컨셉트카는 르노가 개발중인 4종류의 전기차 중 가장 작은 2인승 소형 전기차이다.

`트위지 Z.E.는 전장x전폭x전고가 각각 2,320x1,191x1,461mm로 작은 크기 덕에 이 차의 시트 구성은 좌, 우가 아닌 앞, 뒤로 장착된 2인승으로 트렁크공간은 31L이지만, 시트 조절에 따라 최대55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소형 모터는 20마력, 57Nm의 출력을 발휘하며, 한번 충전으로 약 100km, 최고속력은 75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차량 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하여 450kg 이며,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앞 좌석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배터리의 충전은 10A 220V가정용 전기로 충전 시 약 3시간 반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트위지 Z.E.` 는 혁신적인 2인승 자동차로서 안전하고 보다 안락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스쿠터의 대안을 찾고 있는 도시 생활자들에게 알맞은 소형 자동차이다. `트위지 Z.E.`는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MIV(Mobile in Vehicle)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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