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칼럼] 이륜차는 자동차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이륜차 문화는 없다. 일본과 기술 합작사인 대림혼다와 효성스즈끼도 독립 후 존재감을 잃으면서 실질적인 국내 제작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산업 자체가 후진적이고 낙후돼 있다. 전기 이륜차도 다르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배달업이 있지만 무법이다. 이륜차가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일반 자동차와 같이 법규를 준수하는 이륜차를 보기가 어렵다. 보행자와 섞여 횡단보도를 건너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불법 유턴을 하는 이륜차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산업과 문화의 부재로 연간 이륜차 사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조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동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현대모비스 '모비온(MOBION)'이 공개됐다.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 시간)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를 주제로 참가한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그 동안 컨셉카로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보여온 현대모비스는 주력 제품을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비온을 제작했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상당수가 교통사고 위험과 불안감으로 10명 가운데 3명이 운전면허 반납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4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지난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6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령자 교통안전 및 사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소지 중인 고령 운전자의 응답자 419명 중 31.7%(133명)가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는 배경으로는 ‘교통사고에 대한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추석명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귀성길에 오르는데요. 이럴 때마다 최대한 교통정체를 피해 빠르게 고향에 도착하거나 혹은 집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최적의 이동경로를 고민하게 됩니다.이처럼 장거리주행을 하거나 잘 모르는 초행길을 가야할 때 흔히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되는데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길을 안내해 주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이미 운전자의 필수아이템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위장막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미국에서 포착, 자동차 블로거 KCB가 공개한 위장막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 범퍼 상단의 중앙, 양쪽 끝 부분에 변화를 준 모습이 드러난다.아이오닉 5 부분변경에는 HD 라이팅이 적용되면서 헤드라이트와 함께 범퍼부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HD 라이팅은 주행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다.야간 주행 시 공사 중 또는 전방 횡단보도 정보 등을 빛으로 노면에 표시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휠 디자인도 기존 디자인과 다르게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4시간 적용하고 있는 속도제한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경찰청은 30일, 국민 불편 해소 및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시간제 속도 제한을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스쿨존 내에서는 심야시간(21시~07시) 제한속도를 현행 30km/h에서 50km/h로 상향 적용한다. 또, 제한속도 40~50km/h로 운영 중인 스쿨존은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30km/h로 조정한다.스쿨존 제한속도는 지난 2020년 3월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
차량 급발진 사고가 최근 다시 빈번해지면서 이슈가 됐다. 특히 전기차 급발진 사고가 잦아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법원이 급발진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 차량 제조사의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제동등이 선명한 전기차 급발진 사고 영상이 등장해 관심이 끌고 있다.법원, 차량 결함 의심 급발진 사망사고 무죄=지난 2020년, 서울 한 대학교에서 승용차(현대차 그랜저)로 경비원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엔진
횡단 보도, 공사 구간 등 도로 정보를 노면에 표시하는 헤드 라이트가 등장했다. 어둡거나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획기적인 기여가 기대되는 신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주행 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HD 라이팅 시스템’은 주행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노면에 투영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에게는 전방에‘공사 중’임을 관련 기호로 알려주고, 보행
할부금을 제 때 갚지 않으면 차주는 물론 쥐도 새도 모르게 판매자가 자동차를 회수해 갈 수 있는 세상이 올 전망이다. 포드는 최근, 할부금을 연체하면 차량을 비활성화해 채무를 갚도록 유도하고 장기 연체하면 아예 원격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포드 특허는 견인차가 대상 차량을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원격으로 차량 관리와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차 시대, 할부금이나 은행 연체 등으로 담보에 잡힌 차가 눈앞에서 채권자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무선 통신으로 차량 소프트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사상자가 방과 후 시간대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12세 이하) 보행 사상자를 분석한 결과, 사상자는 총 1996명(사망 22명, 부상 1974명)으로 전체 어린이 보행 사상자의 12.1%를 차지했다.이중 53.7%는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시~6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후 4시~6시 사이에 사상자가 특히 많았다. 학년별로는 저학년일수록 사상자가 많았다. 1학년 사상자는 23.4%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6학년(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이 12일(현지 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시작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의 또 다른 볼거리는 광고다. 작전타임이 걸리는 경기 중간중간 그리고 하프타임에 내 보내는 광고는 광고는 30초당 500만 달러(56억 원) 이상으로 초당 2억 원에 달한다.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정도다. 슈퍼볼 경기와 함께 이 시즌 광고에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올해 슈퍼볼 광고에는 한국의 기아를 비롯해 4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우회전 보행자 보호의무 준수율이 관련 법 개정 전과 비교해 42.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전·후 우회전 차량 운전자들의 보행자 보호의무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시행 전 35.8%에 불과했던 준수율이 시행 3개월 후 78.2%로 증가했다.이번 조사는 서울, 대구, 인천, 경기 지역의 29개 교차로 50개 지점의 시행 전(2019~2021년)과 시행 약 3개월 후(2022년) 교통량조사 영상 및 CCTV 영상을 통해, 횡단 중인 보행자가 있음에도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등 운전
최근 5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평균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57%로 가장 높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 4247명으 집계됐다.연평균 11.7%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2021년) 보행 교통 사망자는 1018명으로 5년 평균 1315명에 비해 297명(22.6%) 줄었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 1048명(15.9%)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는 18시~20시의 1032명
오는 7월 12일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요약하면 횡단보도에서는 신호가 있고 없고를 가릴 것 없이 일단 정지해야 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멈춰야 한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는 물론,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 정지하도록 의무화한다.(제27조제1항)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의 경우에는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해야 한다.(제27조제7항) 따라서 직진 차로는 물론 우회전을 하는 경우 반드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 얘기를 들을 때마다 솔직히 편치 않았다. 현장에 있지도 또 경험한 일도 아니지만 지하철 연착으로 지각을 하고 상사 눈치를 봤던 때들이 기억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애가 탔을 것에 공감했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일이다.그래서 출근 시간에 시위를 만난 많은 직장인들이 전장연을 원망하는 걸 당연하게 봤다. 고충을 겪는 시민들이 암묵적으로 동조한다고 믿었는지 경찰은 전장연 시위 행위를 불법으로 단정하고 "지구 끝까지 쫓아 처벌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하지만 일시적 장애인
도로교통공단이 보행자가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로 길을 건너다 발생한 교통사고의 사고건수 및 사망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2020년 기준 사고건수가 직전 5년 평균 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최근 6년간(2015년~2020년) ‘횡단보도 외 횡단 중’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사고건수는 6224건으로 직전 5년 평균 1만1658건보다 46.6%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직전 5년 평균 609명에서 2020년 337명으로 44.6%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보행 교통사고 중에서 횡단보도 외 횡단 중 교통사고가
대형 화물차 우회전 사고가 유독 많은 이유는 승용차 보다 2배 이상 큰 사각지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로교통공단이 차량 종류별 전방 및 좌·우측 사각지대 거리(이하 사각지대)를 측정한 결과, 대형 화물차 우측 사각지대는 8.3m로, 일반 승용차(4.2m)의 약 2배, SUV(5m)의 약 1.7배, 소형 화물차(4m)의 약 2.1배 길었다. 또 운전대가 좌측에 있는 국내 자동차 특성상, 모든 차종은 전방 및 좌측에 비해 우측 사각지대가 길었다. 특히 대형 화물차는 타 차종에 비해 그 차이가 현저하게 컸다. 대형 화물차 우측 사
보령해저터널은 개통 당시부터 지역 교통 인프라 확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충남 안면도와 대천항을 잇는 해저 터널은 길이가 7㎞에 이르고 1시간 이상이 걸렸던 거리를 단 10분으로 줄이며 서해안 관광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륜차는 보령해저터널을 통행할 수 없다. 이에 반발한 충남 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은 최근 충남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 금지 처분 취소 청구 소장을 대전지법에 냈다.보령해저터널이 자동차 전용 도로가 아니고 일반 국도인데도 이륜차 통행을 막는 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륜차는
우회전 사고 보행 사망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가 횡단중일 때 사망한 경우가 59.4%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는 212명, 부상자는 1만 3150명이며 이 중 도로 횡단 중 사망한 보행자가 126명(59.4%)으로 가장 많았다.횡단보도 횡단중 사망한 보행자는 94명으로 기타 횡단중 사망한 보행자(32명)보다 3배 더 많았다. 우회전 보행 교통사고를 가해
교통 분야는 가장 중요한 공약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안전과 직결되고 모든 사회 활동에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눈에 띄는 교통 분야 공약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선 주자가 유념해야 할 교통 분야 공약을 제안한다. 우선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나 벌금 등 매년 8000억 원이 넘는 예산 사용 문제다. 머지않아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막대한 예산은 일반 회계로 편성돼 관련 인프라 등에 투자되지 못하고 있다.대부분 선진국은 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등으로 발생한 예산은 교통분야에 투자한다. 따라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