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이탈리아 정부의 반발로 수년간 공들여 시장에 알려온 자동차 모델명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알파 로메오의 첫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명 '밀라노(Milano)'를 '주니어(Junior)'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장 필립 임파라토 알파 로메오 CEO는 지난주 금요일에 가진 인터뷰에서 "밀라노라는 모델명의 유지 필요성을 정부에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정치적 논쟁에 휩쓸리면서 우리의 고객을 잃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완성차 업체가 장기간 신차를 개발하고 출시가 임박한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기아가 4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WDS 2024(World Defense Show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22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WDS 방산전시회는 첫 전시 당시 40여 개국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시 규모가 더욱 커져 9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다.‘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참가하는 기아는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본격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8일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ㆍ기아가 유럽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셀토스급 전기차에 탑재하는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경유해, 현대차ㆍ기아 터키 공장 55만대, 슬로바키아 공장에 48만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15개월간 현대차ㆍ기아에 총 1187만대에 달하는 구동모터코아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첫 9개월 동안 높은 인도량과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3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70만 대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인도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30만 대를 달성했다. 1~3분기 매출액은 16% 증가한 2351억 유로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주문량은 서유럽 지역에서만 140만 대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 부문 순유동성은 367억 유로로 매우 견고하게 유지됐다.폭스바겐그룹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탁월한 제조 우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핫스팟으로 부각되고 있는 싱가포르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개설한다. 이는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새로운 혁신 기술의 리더가 되겠다는 야망에 따른 조치다. 이미 스웨덴 스톡홀름 및 룬드, 인도 벵갈루루 등에 테크 허브를 운영해온 볼보자동차는 폴란드 크라쿠프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올해 두 개의 테크 허브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를 통해 주요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세계 최고의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기아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를 확정했다.올해 기아는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ATV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를 함께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KG 모빌리티가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섰다.11일과 13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론칭행사에는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미디어와 인터뷰를 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로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KG 모빌리티 유럽/러시아사업부 황기영 상무와 유럽 22개국 대리점 사장 및 판매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공급 병목 현상으로 생산이 6주간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113억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상치 못했던 악재들로 인해 감소한 판매량은 시장 개선과 함께 제품군의 다양화, 적정 가격 설정,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의 상당한 실적 개선을 통해 상쇄되었으며, 영업이익은 1억 3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잉카 콜요넨(Inka Koljonen) 만트럭 재무, IT 및 법무 담당 총괄 책임자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우
유럽연합(EU)이 2035년으로 설정한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계획을 수정했다. EU는 휘발유·디젤 등 내연기관 신차를 2035년부터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독일과 이탈리아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강한 반발로 투표 연기 등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다.특히 독일 정부는 그린 수소와 이산화탄소(CO₂)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예외적으로 허용해 줄 것을 강력 요구하며 EU 법안에 반대해 왔다. 이탈리아, 폴란드, 볼가리아 등 다른 국가도 독일과 같은 입장에 서면서 EU의 법안 승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볼보자동차가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크라쿠프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테크 허브는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로 특히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볼보자동차가 앞으로 출시할 순수 전기차는 모두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이에 사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은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신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야심찬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또한 볼보자
현대차그룹이 세계 경기 둔화가 예측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20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지난 달30일 앞서 단행한 바 있다.이번 인사에서는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을 승진하고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가 발탁됐다. 또한 전동화 및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로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근대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최근 발간한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한 4804만 3107대로 집계된 가운데 러시아는 61.8% 급락한 44만 9699대에 그쳤다.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0.8% 감소한 50만 2474대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내수 시장이 기록한 전체 수요 102만 4944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요 급감에 주요 완성차 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에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에두아르드 헤게르(Eduard Heger)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슬로바키아는 비셰그라드 그룹(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4개국간의 지역협력기구)의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기아는 슬로바키아에서 유럽 생산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IRA 시행 이후 보조금이 중단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계약 대수가 30% 이상 줄었다고 하니 벌써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정부와 기업이 IRA 수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 중심법 IRA의 문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IRA가 바이든 대통령 서명 직후 발효하면서 즉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테슬라 모델 3보다 비싸졌다. 전기차의 가격이 선택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유예 기간 없이 발효한 IRA는 납득하기 힘든 정책이며 설득력도 떨어진다. I
지프가 오는 2025년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4종을 선 보인다. 2030년까지는 미국 판매 50%, 유럽에서는 100% 전기차(BEV)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8일(현지시각) 열린 ‘지프 4xe 데이’에서 지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지프 어벤저’를 공개하고 포괄적인 전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이날 지프는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차로 선보일 2종 올 뉴 지프 레콘(RECON)과 올 뉴 지프 왜고니어(코드명 – 왜고니어 S)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내년 초 유럽을 시작으로 선보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작한 전기차 배터리셀의 제작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EV'에서 연이은 화재가 발생하며 대규모 리콜과 천문학적 충당금 이슈가 지난해 발생한 가운데 재규어 'I-페이스' 전기차에서도 최근 알 수 없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지난 6월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 위치한 보인턴 비치에서 재규어 I-페이스가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은 주택가 차고에 주차 중 화재가 처음 발생하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진압
지프가 내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전용 모델을 출시할 전망인 가운데 '레니게이드' 아랫급으로 라인업에 추가될 가칭 '지프스터(Jeepster)'가 화보 촬영 중 모습을 드러냈다.현지시간으로 18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최근 포르투갈에서 화보 촬영 중 포착된 지프 브랜드 순수전기 SUV에 대해 보도하고 모회사 스텔란티스가 3월 공개한 드로잉 콘셉트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지프의 신형 전기차는 레니게이드와 유사한 박스형 차체를 바탕으로 전면부 상단 그릴은 폐쇄형으로 제작되고 하단 2개
스텔란티스가 2024년부터 폴란드와 이탈리아 공장에서 토요타를 위한 디젤 및 전기 상용밴을 제작한다. 스텔란티스와 토요타의 이번 협력은 앞서 경상용차를 중점에 둔 파트너십의 확장으로 토요타는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대형밴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31일 오토모티브 뉴스, 로이터 등 외신은 스텔란티스와 토요타의 대형 상용밴 관련 파트너십을 보도하며 토요타의 신형 밴은 이탈리아 아테사에 있는 스텔란티스의 세벨 공장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스텔란티스는 시트로엥, 피아트, 오펠, 푸조, 토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에서 2열 시트 조립 불량으로 인한 리콜이 실시된다. 해당 차량은 충돌 시 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상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평가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카버즈 등 외신은 2015년 최초로 공개된 벤틀리 벤테이가는 2016년 11월 미국에서 첫 리콜을 실시한 이후 2020년 6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 내열성 부족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으로 두 번째 리콜을 실시한 이후 최근 잘못 조립된 2열 시트에 대한 추가 리콜을
LG에너지솔루션이 'RE100' 전환에 속도를 내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 동복마을’로부터 23GWh 규모의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REC 구매 및 기존 한국에너지공단의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을 통해 지난해 16%에서 올해 50%까지 3배 이상 확대된다.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