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퀴굴림 차 혹은 오프로더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차가 윌리스 MB다. 네바퀴굴림 장치를 처음 쓴 차는 아니었지만 한 장르를 정의한 차와 다름없다. 포드가 생산한 GPW와 함께 윌리스 MB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프 브랜드의 뿌리기도 하지만, 윌리스 MB와 그 혈통을 이은 CJ 시리즈는 현대 오프로더의 시발점으로서 그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대단했다.지프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SUV 전문 브랜드 랜드로버도 그 뿌리는 지프에서 시작했다. 1948년 로버 엔지니어였던 윌크스 형제는 미국이 영국에 남기고 간 윌리스
현대차 그룹이 보디 온 프레임 풀사이즈 SUV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단종된 '테라칸' 예상도가 등장해 깜짝 주목을 받고 있다. 보디 온 프레임은 모노코크 보디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반면 강성이 강해 대형 픽업트럭 용도 또는 오프로드와 같은 험지에서 특화된 성능을 발휘한다.국산차 중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 가운데 기아차 모하비, 쌍용차 렉스턴이 보디 온 프레임을 채택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국산차 중 보디 온 프레임 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은 현대차 갤로퍼다. 1991년 출시돼 2003년 테라칸으
지난해부터 단종 얘기에도 생산을 이어왔던 미쓰비시 파제로가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미쓰비시는 코로나 19로 동남 아시아와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큰 손실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경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파제로 단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미쓰비시는 27일, 올해 4~6월 1761억엔(약 2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나 2002년 이후 기록한 가장 큰 손실로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021년까지 인력과 생산을 축소하는 방안으로 20% 이상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히고 기후현 사카호기마
1991년 당시 현대정공에서 생산을 시작한 4WD 정통 SUV '갤로퍼'의 아버지 격인 미쓰비시 '파제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미쓰비시는 25일, 파제로의 일본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미쓰비시가 정통 SUV로 개발한 파제로는 1982년 양산 모델이 첫 생산된 장수 모델로 4세대까지 이어져 왔으나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도심형 SUV로 쏠리면서 판매가 급감했다.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몬테로라는 차명을 판매가 됐으나 이미 13년 전 철수했으며 이후 유럽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실적이 저조해 '
2003년 단종된 현대정공의 SUV 갤로퍼가 유령처럼 등장했다. 가나 세관 당국의 경매 공고로 세상에 알려진 86대의 갤로퍼는 모두 2000년 생산된 모델로 대부분 1년 이내 운행된 것들이다.경매에 나올 갤로퍼는 마디나(Madina) 지방 정부의 주차장에 지난 18년 방치돼 정상 운행이 어려운 사실상 고철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들은 1982년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가나의 전 대통령 제리 존 롤링스(Jerry John Rawlings) 정권에서 각 지방 정부 수뇌에게 제공돼 운행이 됐다.문제의 갤로퍼는 2000년 12월
올해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쉐보레(한국지엠) 이쿼녹스의 중형 SUV 대결에서 싼타페가 압승을 거둔 가운데, 내년에는 대형 SUV 시장에서 두 브랜드의 신차가 맞붙는다. 싼타페와의 차별화를 내세운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긴 휠베이스로 넓은 공간을 강조한 쉐보레의 트래버스가 그 주인공이다.고급감 높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오는 12월 초에 대형 SUV인 팰리세업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팰리세이드는 테라칸-베라크루즈-맥스크루즈로 이어진 현대 대형 SUV 계보를 잇는 모델로, 이달 29일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폭신하고 달콤한 마시멜로. 젤라틴과 옥수수 전분, 설탕 등으로 만들어진 마시멜로는 그러나 대부분 진짜가 아니다. 마시멜로는 유럽과 북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마시멜로’라는 관목식물의 뿌리를 이용해 만든 음식이다. 줄기를 벗겨 스펀지처럼 푹신해진 부분을 꿀이나 설탕에 조려내 먹거나 뿌리에서 짠 즙에 머랭과 설탕을 섞어 굳히면 우리가 먹는 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18년 동안 탔던 자신의 체어맨 1호 차를 쌍용차에 기증한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기업 총수가 18년 동안 하나의 자동차를 탔고 누적 주행거리가 33만 km 나 됐다는 것도 대단하다. 그가 쌍용차에 이 차를 기증한 일은 더더욱 감동적이다.김 회장은 1994년 쌍용차 대표로 취임했고 1997년 탄생한 체어맨은 그가 개발을 주도
현대차 SUV 라인업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투싼과 싼타페, 그리고 베라크루즈(Veracruz)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메리카 대륙의 지명을 모델명으로 쓰고 있다.베라쿠르즈는 멕시코 동해안에 있는 대 무역항이이자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레저용 차량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을 노린 대형 고급 SUV라는 현대차의 원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은 모델명이다.테라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