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2020년. 3월 전 세계 확산을 시작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세계 경제는 물론 자동차 시장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경각심으로 이어지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전환 시대 등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 빠르게 새로운 시대로 향하고 있는 지금 올 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신차 중 주요 볼륨 모델을 통해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본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고 경기는 불안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 '자동차'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국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은 휘청거렸고 내수 역시 올해 목표로 한 180만대(수입차 포함)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러면서 양극화가 심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시장 점유율이 80%대로 치솟았다. 잘 팔리는 차 1위에서 10위까지의 목록도 11월 현재 모두 현대차와 기아차 차지다.정부가 개별소비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해 줬고 연말 폭탄 세일이 진행되고 있어 국내 판매는 작년 수준이거나
한국닛산이 30일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닛산은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확실히 못 박았다.하지만, 닛산이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닛산은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한국닛산의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러한 노력들을 경주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닛산은
한국닛산이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근거없이 나돌고 있는 철수설을 무색케했습니다. 맥시마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 ‘뉴 맥시마(New Maxima)’를 영상으로 만나 보시겠습니다.(영상은 미국 사양으로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닛산이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근거없이 나돌고 있는 철수설을 무색케했다. 맥시마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 ‘뉴 맥시마(New Maxima)’는 지난 2015년 10월에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닛산 고유의 다이내믹 DNA를 기반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후 약 4년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뉴 맥시마’는 더욱 날렵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변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향상된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 등 닛산 플래그십 모델 위상에 걸맞은
누군가는 자신의 차를 부숴버렸고 어디선가는 테러를 당했다. 앞자리가 세 개의 숫자로 바뀐 번호판을 단 차를 만나면 침을 뱉겠다는 협박도 나왔다. 무서워서, 매국노라는 낙인, 혹은 눈치가 보여 일본산 자동차를 사고 타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됐다.급기야 닛산이 한국 철수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일본에서 나온 얘기를 영국 매체가 전했다.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물량을 빼겠다는 말도 들어 있다. 이 곳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이라면 위협적이다.2300여 명이 일하고 있는 부산공장은 닛산이 맡기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386만7915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0.3%(75만037대), 해외 판매는 6.0%(311만2878대)가 각각 줄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자동차 판매 감소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시장 부진이 계속됐고 르노삼성차의 부분 파업과 철수설에 시달린 한국 GM의 생산 차질이 겹친 탓으로 보고 있다. 반면 쌍용차는 총 판매량이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4.7%(7만0277대) 증가했다. 국내 판매가 8.6%(5만5590대) 증가한데다 비중이 크지 않은 해
2000년 출범한 르노삼성차 최대 위기는 2011년 찾아왔다. 215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매각설, 철수설이 나도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한다. 이듬해인 2012년에도 172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그러나 르노삼성차의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2013년 444억원, 2014년 1475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내는 대 반전이 일어난다. 르노삼성이 매각설까지 나도는 심각한 경영위기에서 벗어나고 단기간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노조가 있다. 당시 르노삼성은 경영위기에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각지로 수출되던 소형 SUV, 오펠 ‘모카’가 내년부터는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평공장의 수출 물량도 연간 7만여 대 감소해 부평공장의 가동율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PSA 그룹은 오펠 모카의 2세대 모델을 프랑스 파리 근교의 프와시(Poissy)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와시 공장은 푸조 208, DS3 등을 생산하는 PSA 그룹의 소형차 전문 공장이다.기존 모카는 GM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였지만, 2017년 PSA 그룹이 GM으로부터 오펠과 복스홀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온 뉴스 중 가장 안타까운 하나를 고르자면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시작된 한국지엠의 위기설 혹은 현재까지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한국 시장 철수설이다. 2018년 6월, 그동안 루머로만 알려졌던 군산공산 폐쇄는 수익성을 이유로 한 GM 본사의 계획에 따라 사실로 최종 확인됐다.그곳에서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 만이다.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 신뢰 회복을 다짐하면 내놓은 신차들은 가격 정책 실패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자동차 판매는 고객 신뢰와 함꼐 바닥으
2018년 자동차 부문, 최고의 화제는 '화재'였다. 연초 BMW 디젤차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화재가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여름까지 이어지더니 마지막 12월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놓고 또다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는 BMW 차량 화재 못지않은 큰 이슈가 유독 많은 해이기도 했다. 2018년 한 해, 자동차 산업을 울고 웃게 했던 굵직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 봤다.1) BMW 디젤차, 아직도 끄지 못한 '불'연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BMW 화재가 무더위와 함께 더 잦아지자 정부는 8
2018년 예상되는 신차 등록 대수는 약 180만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되는 올해 자동차 시장은 과거 어느 해보다 차종과 차급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경기가 최악이라는 평가에도 세단과 SUV를 가리지 않고 큰 차는 불티나게 팔렸고 작은 차는 크게 줄거나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눈에 띄는 것은 대형차 판매가 매우 증가한 것이다. 11월 현재까지 누적된 신차 신규 등록 대수에서 대형차는 15만7885대를 기록, 지난해 14만0573대를 이미 초과했다. 대형차는 각 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의 진용이기도 하다. 자존심이 걸려있
국내 경제가 엉망이다. 이미 일자리 자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주변을 보아도 상가의 공실이 심각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소상인공인의 부도는 정도를 지나치고 있고 중요한 것은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경제적 활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워낙 나쁘면 우리도 수출 등 연동 특성을 고려하여 같이 나빠지는 특성이 있다고 핑계를 댈 수 있으나 우리만 유독 지속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결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정부는 소득 위주의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가 12일 국산 4개사 중형세단의 중고차 시장 잔존가치 순위를 발표했다. 국산 중형 세단시장에서 활약 중인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며 중고차 잔존가치에서 쏘나타와 K5를 턱끝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의 신차가 대비 1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 데이터에 따르면 1위 쏘나타 뉴 라이즈(71.4%), 2위 K5 2세대(71%), 3위 SM6(69.2%), 4위 올 뉴 말리부(68.8%)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르노삼성과 쉐보레의 중형세단은 중고차 시장에
약 3개월 동안 경영정상화의 극심한 진통을 겪은 한국지엠이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로 활동 재개의 첫 시동을 건다. 아이러니 하게도 회사는 내수 판매 정상화의 첫 타자로 완전 신차인 이쿼녹스가 아닌 스파크를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오는 23일 한국지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한다.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주요 특징이다. 회사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스파크는 한국지엠에서 개발 프로젝
"2017년 대비 27%, 2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3% 급감, 단 1원의 기본급 또 성과급도 없는 한국지엠 영업직의 임금은 산술적으로 거의 1/3이 줄었다".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GM 철수설과 군산 공장 폐쇄로 영업직에게 재앙 수준의 처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한국GM 판매 노조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리점주들과 한국지엠의 정도영업위반 조장 및 방조로 생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판매대수를 달성해야 받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대리점주들이,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서, 인터넷동호회나 판매중개업체까지 동원
한국GM 군산 공장이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최근의 GM 행보로 봤을 때 지난 3년간 가동률이 20%에 불과한 군산 공장을 계속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진즉 나왔었다.군산 공장 폐쇄는 오는 5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2000여 명의 공장 직원은 구조 조정의 대상이 됐고 협력업체 직원을 합치면 1만 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군산 공장에서는 준중형 크루즈와 MPV 올란도를 만들었다. 한국GM은 판매 부진과 수출 물량 감소로 멈춰서다 시피한 군산 공장을 그대로 두고는 회생 방안을 찾기 어렵다고 보고 폐쇄를 결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GM의 구조조정 1순위로 한국GM이 지목됐고 그 동안 여러 분야에서 철수를 염두에 둔 여러 조짐이 나타났다. 한국GM은 수년간 2조 500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누적됐다.위기속에도 강성 노조의 임금은 해마다 인상됐고 이에 따른 고비용 저생산, 국내 판매율의 하락 등 다양한 문제가 쌓여왔다. 통상임금 문제도 남아있고 이번 정부의 기업 회피형 움직임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한국GM 내부뿐만 아니라 GM의 글로벌 구조 조정도 철수설에 힘을 더한다. GM은 그 동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자회사를 가차
김영식 GM 코리아 사장(사진)이 "GM의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에서 캐딜락 브랜드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사장은 19일 열린 2018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GM 철수설과 관련해 GM 코리아의 향후 향배를 묻는 기자 질문에 "캐딜락 브랜드는 한국 GM에 어떤 변화가 있어도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앞서 "모든 상황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은 GM의 매우 중요한 소형차 생산기지이며 브랜드 최대 규모의 디자인 센터가 있는 곳"이라며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한국의 생산 시설을
내수 수입차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산하 브랜드 판매 실적이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역대 최단기간에 연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는 곳도 있는 반면,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으로 철수설이 거론되는 곳도 있다.지난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닛산(한국닛산)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단기간에 연 5000대 판매 기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