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은 전기차와 배터리 원산지 규제로 일부 제한적 모델에만 연간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 전기차는 모두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등을 미국 세액 공제 규모와 같은 75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격에 판매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6의 시작 가격은 기존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포드가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과 함께 건설 중인 미시간주 마샬 공장의 규모를 축소한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 수요 감소와 최근 UAW(전미자동차노조) 합의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2월 빌 포드 포드 회장이 마샬 공장 계획을 발표하며 언급했던 총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비는 2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하고 연간 40만 대로 잡았던 배터리 생산 목표도 23만 대 수준으로 축소했다. 예상 고용 인원도 2500명에서 1700명으로 줄였다.포드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기아가 내년 전기차 전용 라인업 'EV' 시리즈 본격 확장에 앞서 '2023 기아 EV 데이'를 통해 2종의 신규 전기 콘셉트카 'EV4 콘셉트'와 'EV3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각각 차세대 전동화 세단과 소형 전기 SUV 형태로 선보이게 될 이들 신차는 EV3가 내년 상반기, EV4는 내년 말 국내 출시된다. 12일, 기아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EV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과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미국으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한국산 전기차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PIIE) 최신 보고서는 "IRA 발효 후에도 한국산 전기차의 대미 수출은 늘었다"라며 "한국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한 상업용 리스 및 렌터카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전기차 대미 수출액은 IRA
현대자동차가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발판으로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추진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10년 간 연평균 11조원 수준 투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수소, 자율주행,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추진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대상 제외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기아는 10일(현지 시각), 북미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시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Electrify Ex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이달 19일, 캘리포니아 롱비치(19~21일)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롱아일랜드, 시애틀과 마이애미 등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 업계가 참
지엠(GM)이 전기차 라인업 핵심이자 주력 모델인 쉐보레 볼트(Bolt) EV와 EUV 단종을 알렸다. 지엠 메리바라(Mary Barra) CEO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1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볼트 EV와 EUV 생산을 2023년 말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를 생산하고 있는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은 전기 SUV와 픽업 트럭 조립 라인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볼트 EV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2021년 데뷔한 볼트 EUV는 2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현지에서는 지
현대차그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1일(현지 시각) 집계한 현대차와 기아 1월 신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6.5%로 예상되는 미국 전체 브랜드의 신차 판매 대수 증가율을 크게 뛰어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도요타 판매는 17%나 줄었다.현대차 1월 판매는 5만 2001대로 지난해 1월 4만 6457대와 비교해 9% 늘었다. 주목할 것은 전통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SUV보다 친환경차가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IRA로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못
테슬라가 갈팡질팡한 가격 정책으로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과 함께 최근 '머스크 리스크'로 주가 폭락 사태까지 겪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례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내 놨지만 효과는 커녕 부담으로 작용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미국과 다르게 테슬라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 가격 할인은 현지 소비자의 분노를 유발하고 이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각각 5%, 9%
2023년이 밝았다. 코로나 3년 차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의 폐쇄되고 암울한 시기를 걷고 활기찬 글로벌 시대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은 자동차 분야의 급변이 예상된다. 신차와 중고차 시장은 작년 수준, 수년간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지만 신차 대기 기간이 당장 줄어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특히 중고차는 올해부터 완성차 업계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작점인 만큼 소비자의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허위·미끼 매물 등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지겠지만 시장에 안착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금리와
북미 지역 이외 생산 전기차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 시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의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납세자가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를 위해 구매한 차량"을 상업용 차량에 포함했다. IRA는 세액 공제 대상에 북미 지역 최종 조립, 핵심 광물과 배터리 생산 요건을 충족했을 때만 가능하도록 규정하면서 상업용은 원산지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미 소비자들이 국산 전기차를 리스로 구매할 경우 최대 7500달러(약 951만 원)의 세액 공
제너럴모터스(GM)가 2021년 도요타에 내줬던 미국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시장 조사 전문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28일, 2022년 시장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 신차 수요가 2021년 기록한 1510만 대에서 8.0% 감소한 1390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예상하는 신차 수요는 정점을 기록한 지난 2016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수치로 2022년 1270만 대 이후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공급 문제가 다소 풀리면서 여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유력 매체들이 "유럽 등 동맹국들의 IRA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기업이 유독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수입자동차협회(Autos Drive America)와 각국 대사관, 언론까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어 오는 연말로 예정된 IRA 세부규칙 제정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미국 수입자동차협회 제니퍼 사파비앙(Jennifer Safavian)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 투자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정부가 현지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미온적이고 의회 일부에서 부정적 견해가 나오자 현지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강경 의사를 밝힌 것이다.지난 15일(현지 시각) SK온,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애틀랜타 배터리 합작 공장 투자를 발표한 자리에서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 대응 부사장은 조지아주 투자를 철회하거나 규모를 줄일 수도 있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IRA가 다른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관련 세부 지침인 가이던스(guidance)를 이달 말까지 수립할 계획인 가운데 한국 정부와 국회, 기업이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세제 지원 대상을 자국산으로 제한하고 있는 IRA 규정을 세부 지침을 통해 확대 적용하거나 유예 기간을 통해 국산 전기차에 불이익이 없도록 가이던스에 명시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지난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IRA 대응
"신차 가격 할인은 없다"라고 공언해 온 일론 머스크 CEO의 약속이 깨졌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 3와 모델 Y 구매시 3750달러(한화 약 48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단, 12월 미국에서만 적용되는 혜택이다.테슬라 모델 3의 미국 판매 시작 가격은 4만 6999달러(한화 약 6082만 원)다. 따라서 이번 할인 혜택을 받으면 50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진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 3 시작 가격은 7034만 원이다. 테슬라가 매우 이례적으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 할인 행사를 시작한 건, 최근 공급 부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2위권을 유지해왔던 현대차가 올해 포드에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 현대차는 5만 4043대, 포드가 5만 3752대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지엠(GM)은 올해 배터리 및 반도체 이슈로 3분기 기준 2만 3000여 대를 파는데 그쳤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는 "북미 전기차 순위 2위 목표가 보이고 있다"라며 2위 탈환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와 포드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진 건 지난 8월 발효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미국 이외 생산 차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로 각종 구설에 휘말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볼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8일 기준(현지 시각) 2000억 달러 아래 떨어졌다. 지난 4월 포브스가 발표한 머스크의 자산은 219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265조원)에 달했다.그러나 머스크가 트위터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집중 매도, 주가가 폭락해 그의 순자산은 급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어 순자산 평가액 대부분도 여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 도입에 따른 영향은 일단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10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급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한 6만 604대, 같은 기간 기아는 11.9% 증가한 5만 8276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은 역대 10월 기록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현대차는 아반떼와 싼타페,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을 주도, 전체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아반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 증가한 8530대, 싼타페는 53% 증가한 1만 80